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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미국 종합격투기 무대 진출

올 여름 데뷔전 치를 예정, 미들급 챔프 도전

추성훈이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에 진출한다.

UFC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들급 '톱10' 도전자인 추성훈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성훈은 오는 여름 옥타곤에 데뷔한다"고 발표했다. 추성훈의 UFC 데뷔전 상대와 계약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추성훈의 영입은 상당히 흥미롭다. 그가 UFC 미들급에서 큰 인상을 남기기를 기대한다"며 "추성훈은 유도기술과 서브미션, 그리고 경기를 한 방에 끝낼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UFC 팬들은 그의 경기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성훈이 활약하게 될 UFC 미들급은 현재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를 비롯해 데미안 마이아, 네이션 마쿼트, 리치 프랭클린, 탈레스 레이티스, 데니스 강 등이 활약하고 있는 체급으로서 그동안 실바의 독줄로 인해 UFC 내에서는 비인기 체급으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반더레이 실바가 미들급으로 전향할 뜻을 밝힌 데 이어 추성훈까지 챔피언 벨트를 향한 경쟁에 합류함에 따라 일약 인기 체급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재일교포 4세 유도가 출신인 추성훈은 지난 2001년 일본으로 귀화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이하급에서 일본 대표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4년 종합격투기에 진출해 2006년 10월 멜빈 마누프(네덜란드)를 꺾고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종합격투기 전적 12승 1패 2무효를 기록하고 있는 추성훈은 작년 토노오카 마사노리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K-1과 결별한 후 센코쿠, UFC 등 이적할 단체를 물색하다 결국 UFC행을 택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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