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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 김인규 "KBS PD 300명 들어내도 문제 없어"

"공영방송은 KBS 1TV 하나만 족해"

방송계 친이인사인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이 KBS를 정조준해 "PD들이 비정상적으로 권력화 돼 있다"고 발언, 한국PD연합회가 강력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서울대 동창회보와의 인터뷰에서 "KBS 서울 본사에만 PD가 750명, 전체로는 1천명이다. 지금 KBS는 PD 한 300명 들어내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방송개혁 1번이 PD 개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MBC 민영화' 질문에 대해서도 "KBS 1공영으로 하고 차별화해서 지원해 주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대표격이 영국의 BBC나 일본의 NHK인데 다 1공영 다민영 체제"라며 우회적으로 MBC 및 KBS 2TV 민영화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이 특정 정권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문제지만 한미FTA 같은 국가의 이익에 관한 문제를 정권의 이익으로 연결시키거나 혼동하면 곤란하다"며 "주인인 국민을 위해서 공영방송은 국가이익을 대변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PD연합회는 이와 관련, "김인규씨는 지금 즉시 자신이 내뱉은 망발에 대해 전국의 모든 PD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 그리고 언론계와 방송계를 즉각 떠나라"고 김 회장을 맹비난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8 7
    일부 동의 !!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PD 권력화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을겁니다.
    PD 저널리즘..
    방송 제작시 모든 스텝들의 고생이 이 한마디로 포장되지요
    PD의 역할 역시 n분의 1 임을 인정하지 않는 'PD저널리즘'이라는 말의 상징성..
    하지만 이 말에 대한 허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스텝들은 아마 쓴 웃음을 지을겁니다.
    그래서, PD들에 대한 김인규씨의 평가에 일부 동의할 수 있습니다.

  • 25 12
    하하

    김정일을 kbs 사장으로 임명해라
    그럼 500명은 금방 자를겨.

  • 20 7
    오션

    어떻게든 방송장악을 막아야할 이유를
    제놈들이 스스로 드러내는구나. 에라이 등신들~

  • 27 10
    지나가다

    얘도 차지철인가보다 ㅋㅋㅋ
    부마사태 때 부산시민 200만명 탱크로 뭉개자고 하던 차지철 생각이 난다.ㅋㅋㅋ

  • 26 12
    111

    저정도 노하우를 가질려면 얼마가 드는지 아냐.
    모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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