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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언론파업? 이렇게 어정쩡한 파업도 있나"

"검찰, 불법파업에 대해 법절차대로 진행할 것"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언론노조 총파업에 대해 "이렇게 어정쩡한 파업도 있나 싶을 정도”라고 일축했다.

신 차관은 2일 오전 출입기자 정례간담회에서 “파업을 하는 건지 드러나지 않아 날짜도 기억 못하겠다"고 힐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차관은 “MBC만 하는 느낌”이라며 “그래도 자기 밥그릇을 깨기 싫어서인지 조심하는 듯하다. 아니면 방송·언론인으로서 국민의 알 권리, 볼 권리 등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의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찌됐건 방송에 차질을 빚지 않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KBS 신임 노조집행부의 총파업 동참 발언에 대해서도 “일단 보자. 이미 한다고 한 방송사들도 말로만 하고 동참을 안 하더라”고 일축했다.

그는 파업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선 “검찰도 불법파업이라며 이미 수사에 돌입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법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며 사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MBC의 파업 보도에 대해서도 “자사와 노조의 정치·경제적 이익이 반영된 보도를 이젠 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신문은 태생적으로 정파적이지만 방송이 정파적인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개인 소유물이 아닌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MBC는 스스로 공영성을 버리는 정파적 방송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MBC가 민간회사였더라면 주주총회나 시장을 통해서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썼는지 감시를 받았을 것이고 KBS와 같았다면 감사원 등의 감사를 받았겠지만, 지금의 MBC는 어디에서 받고 있나. MBC가 대법원보다 더 위에 있는 성역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아마 여기 있는 대부분의 기자들보다 MBC 직원들이 훨씬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다. 간부가 전체 직원의 60% 이상이라고 하지 않나. 그런 모럴헤저드를 왜 지적하지 않나"라며 "MBC의 모럴헤저드를 지켜주기 위해 언론노조는 총파업을 하는 것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KBS에 대해선 “과거에 비해 많이 덜 정파적으로 되어가고 있다”고 긍정평가하면서 “그 반영이 뉴스시청률 아닌가. 25%를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MBC는 8% 밑으로 처지고 있는데 말이다. 88년 방송문화진흥회 체제 이전의 MBC는 스스로를 민영방송이라 했는데, 당시 MBC 뉴스의 시청률은 불가침이었다. 아무도 못 따라왔다. 당시 땡전뉴스는 KBS 9시 뉴스의 별칭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5%를 넘는 시청률을 보인다.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신문-방송 겸영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3배 가량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홍보가 부족해서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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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3 21
    걱정마

    밑에 정일 기쁨조들이 놀고있네
    장군님이 평양방송 하나로 통일시킨다.

  • 18 16
    서민

    정말 이나라가 싫다
    엿같은나라 동물들이장악하고있는나라...
    한민족의 역사를 송두리체 없애버리려는 작태며 경제살린다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하질않고 삽질이나 투기조장이나 일삼는 이정권....
    병신같은 인간들....

  • 20 11
    cfranck

    맨날
    홍보 부족에 뻑하면 오해. 그게 당신들이 아는 표현의 전부?

  • 15 12
    이명박

    시청률을 따지는 걸 보니
    스포츠 찌라시 기자들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구나. 니가 제시한 수치를 일단 믿을 수가 없지만, 숫자가 맞다 쳐도 네 수준이 한심스럽도다.

  • 31 8
    ㅁㅋ2

    방송이 정파적인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신재민 이 자식은 미국방송도 안봤나.
    FOX를 보고도 외국에 정파적인 방송이 없다고 나불댈건가.
    무식하면 주댕이를 닫던가.
    아니면 아는척을 말고 따까리 노릇에 충실하든가.

  • 19 13
    111

    프랑스도 언론파업중이야...
    사르코지 방송 만들기 싫다고 ~~.. 프랑스검찰은 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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