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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신문 반란'에 한나라 "신발기금 삭감, 없던 일로"

11개 지방신문들 '지면 파업'하며 MB정책 비난

한나라당은 27일 지방신문들의 지원금 삭감에 강력 반발하자 즉각 이를 없던 일로 했다. 날로 험해지는 지역여론을 의식한 반응으로, 인터넷매체 등 다른 언론매체에 대한 지원 삭감 방침의 귀추가 주목된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이 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는 오늘 2009년도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예산안 심의를 통해 신문발전과 지역신문발전 지원 예산 전액을 전년 수준으로 증액해 수정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예산안의 집행이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다수 소위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신문발전위원회 등 집행기관에 그 방법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신문발전기금을 각각 58억원과 75억원씩 삭감했고, 이에 11개 지방신문들은 일제히 '지면 파업'에 돌입하며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을 비난하는 '공동기사'를 일제히 게재했다. 지면 파업을 벌인 지방신문사들은 <국제신문>, <부산일보>, <경남도민일보>, <경상일보>, <경남신문>, <매일신문>, <영남일보>, <충청타임스>, <한라일보>, <제민일보>, <경인일보> 등이다.

이들은 공동기사에서 "불법 신문 경품을 방치하고 신문·방송 겸영을 허용하는 등 서울 거대언론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 지역언론 홀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역방송의 경우도 민영미디어랩 도입, IPTV 재전송, 방송 중간광고 등 반지역방송 정책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1 27
    111

    인터넷신문사 국고보조도 없앨려다
    전액복구 ....역시 들고일어나야 해결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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