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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쇼크'에 세계증시 폭락, 금값 폭등

미국-유럽-아시아 전세계 증시 공황적 분위기

지정학적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유가가 사상 최고로 폭등한 충격으로 뉴욕을 비롯한 세계증시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일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투자자들, 주식 팔고 채권.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WTI)가 정규장에서 배럴당 76.69달러를 기록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고유가 충격으로 인해 나스닥종합지수가 작년 10월13일 이후 9개월 최저치로 밀려났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백66포인트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을 침통하게 했다. S&P500지수는 역시 전날보다 16.31포인트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전방위적인 팔자행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6.89포인트(1.52%) 하락한 1만846.29, 나스닥종합지수는 36.12포인트(1.73%) 내린 2054.1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6.31포인트(1.30%) 떨어진 1242.29에 장을 마쳤다.

반면 미 재무부 채권과 금값은 투자자들이 나타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도 급락

당연히 유럽증시도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95.60포인트(1.63%) 하락한 5,765.00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10.53포인트(1.96%) 밀린 5,527.29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89.21포인트(1.81%) 내린 4.852.52를 기록했고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600지수도 1.5% 내린 315.63으로 마감됐다.

일본-한국도 동반폭락

14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도 전날보다 1.22%(183.94P) 급락한 14,914.01을, 토픽스지수는 0.94%(14.55P) 내린 1,536.48로 개장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6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이 무너졌다.

국내 증시도 동반 폭락, 거래소는 전날 종가보다 23.78P(1.85%) 급락한 1.261.24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7.26P(1.27%) 내린 563.85으로 개장한 이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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