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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업원도 '오락가락 환율정책'에 뿔났다!

"환율도 못 잡으면서 외환보유고만 축내" 질타

이명박 대통령을 전폭 지지해온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강만수 경제팀의 오락가락 환율정책에 따른 원-달러 환율 폭등에 단단히 뿔이 났다. 재계에서도 강만수 경제팀에 대한 불만이 위험수위로 급상승하는 양상이다.

자유기업원은 2일 발표한 보고서 <외환통화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실시한 환율정책은 환율을 잡지 못했을 뿐 아니라 외환보유고만 축내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부의 재량적인 외환통화정책이 환율 불안과 경제 불안정성을 가져왔다"고 질타했다.

자유기업원은 "이명박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고환율 정책을 펼쳤으며, 고유가, 원자재 급등으로 물가압력이 커지자 5월부터는 저환율 정책으로 급선회한 바 있다"며 "그 과정에서 환율이 요동을 쳤으며 경제의 불안정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정부의 오락가락 환율정책을 비판했다.

자유기업원은 대안으로 우선 금리정책과 관련해선,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준칙에 의한 통화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이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운영되지 않도록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하며, 통화량이 중앙은행의 재량에 의해 공급되기보다는 준칙에 의해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환율정책과 관련해선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관리환율제도(managed exchange system)가 아닌 자유로운 자본이동을 허용하면서 자유변동환율제도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또 "경제기초가 튼튼히 하지 않은 국가의 환율은 매우 변동이 심하다. 경제의 기초는 사유재산권 보호와 사회질서와 안전과 같은 법적 제도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달려 있다"며 "따라서 사유재산권을 해치는 법령이나 기업의 투자와 생산 활동을 막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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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10
    소리

    자유기업원은 멍청한 소리 좀 그만 해라
    자유변동환율제가 바람직하다고?
    자유기업원인지 뭔지 좀 알고 떠들어라. 세계의 외환투기사를 보면 절대 그런 소릴 못할 거다.
    하이예크나 프리드만 책 몇 권 읽었다고 그따위 소리하지말고 선진금융자본국이 왜 그런 소릴 하는지 그들이 시장 player로서 어떤 체계를 원하는지나 좀 따져보고 그런 소릴 해라.
    상호이득같은 멍청한 소리하지말라. player는 항상 자기 이익 극대화를 원하고 상대를 자기 말 잘듣는 놈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결국 멍청한 놈이 당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는 없지만 시장 수급의 조정과정도 여러 종류가 있고 여러 과정이 있다. 환투기세력은 항상 약한 고리를 노리며 overshooting하는 금융의 속성때문에 실물 경제 자체까지 흔들어 버릴 위기로 갈 수 있다.
    강만수씨가 띨띨해서 환율 조정과정이 엉망이 된거지 자유변동환율제는 국제 환투기세력에게 맛있는 밥상 차려주는 꼴이다.
    화폐의 최종적 원천은 정부다. 결국 금융시장은 항상 정부까지 포함해서 play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부가 띨띨하면 그 자체로 금융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IMF 직전에 YS 정부가 잘 보여주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미국이 보여주듯 금융시장 규제 철폐 부르짖다 투기세력때문에 위기가 와 결국 다시 정부 개입을 부르는 것이 금융의 기본 속성이다.

  • 14 9
    솔로스

    구멍동서끼리 다 해먹는 너그 문화탓이다
    맨날 술로 시간 다보내니, 아는게 있어야
    환투기놈들과 싸우지.

  • 16 11
    111

    규제강화.............최선의 방법.....이다.
    미국처럼 작은정부 규제완화 규제완화 규제완화
    망하러 가고 있다....
    미친소사태 멜라민사태....식품안전의 규제완화.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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