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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단식하면서 싸우는 노조에게 사과"

"<한겨레>가 거두절미하고 보도해 유감"

정병국 한나라당 미디어산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YTN 재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2일 오전 YTN노조에 공식 사과했다.

노종면 지부장을 포함한 노조 집행부 5명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병국 의원실을 항의 방문해 해명을 요구했으며,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어제 미디어 전반에 대해 <한겨레>와 1시간 가량 인터뷰했는데 YTN에 관한 내용은 아니엇고 대화 말미에 YTN 문제에 대해 물어봐 사견을 전제로 말한 것"이라며 "취지가 그런 것이 아닌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보도해 유감이다. 기사에 나온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제 뜻이 아닌 것이 전달됐다"며 "정치인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단식하면서 싸우고 있는 노조에게 사과를 드리고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정 의원은 "YTN을 걱정하는 우려의 마음을 확대한 것"이라고 거듭 해명한 뒤, "국정감사에서는 YTN 재승인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과 회동후 나온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진정성 있는 의견으로 보고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며 "그러나 해명과 달리 보도 내용이 사실이면 다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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