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환율, 1200원대까지 오를 것"
"다음 위험한 곳은 UBS" "그래도 한국보다 미국이 안전"
미국 웰스파고 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낸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손성원 교수는 16일 미국발 금융위기가 아직 진행형으로 다음은 UBS가 위험하며, 한국에서 외국인 주식 매각이 계속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원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 월가의 계속되는 금융위기와 관련, "집값이 미국에서 최고치보다 지금 한 18%정도 내려 왔다. 집값이 내려가니까 월가에 있는 채권 펀드들도 모기지에 연결된 게 많은데 거기에서도 가치가 많이 내려갔다"며 "그런데 앞으로 이제 전망은 집값이 18%만 내려가는 게 아니고 한 25%까지 내려 갈 거다,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으니까 문제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미국 금융위기가 진행혐임을 분명히 했다.
손 교수는 한국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선 "세계금융시장이라는 게 거미줄 하고 똑같다. 다 연결이 돼 가지고 한쪽에서 흔들리면 다 흔들리게 마련"이라며 "그래서 뉴욕도 지금 흔들리고 있지만 한국도 흔들릴 거라고 봐야 한다. 예를 들어서 물론 직접 손해도 나겠지만 한국에서도 신용이 경색이 돼가지고 금융시장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첫 번째는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해외로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겠다"며 "지금 현재 중요한 것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어떻게 하면 본전을 보호하느냐, 그게 중요하다. 그러면 이제 지금 상황에서는 내가 외국 사람이라고 그러면 한국이나 중국에 있는 것을 팔아가지고 미국에 갖다 놓으려고 한다. 그래도 미국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니까"라며 한국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환율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원값도 올라가 약해지고 또 달러가 나갈 가능성이 많다"며 "환율은 이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내 생각에는 1,200대 정도까지도 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꼭 한국경제 문제가 아니고 국제금융시장 문제가 돼가지고 불확실성이 적어질 때까지는 이제 투자자들이 도피를 하는 겁니다. 미국으로"라며 원-달러 환율 급등을 전망했다.
그는 미국발 금융위기 확산 경로와 관련해선 "금융 문제도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거기에 아시아, 중국, 영국, 유럽 이쪽으로 커질 거라고 그렇게들 전망을 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서 지금은 리먼브라더스 얘기를 하지만 또 한 가지 걱정되는 회사는 UBS다. 스위스에 있는 굉장히 큰 은행 아니냐. UBS는 리먼브라더스보다 훨씬 더 크다. 그런데 아마 그쪽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들도 지금 많이 하고 있다"고 삼엄한 국제금융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금융위기 종료 시점과 관련해서도 "시작도 아니고 마감도 아니다. 거쳐야 할 과정이다. 여기까지 오기에 이제 몇 년 동안을 엉터리로 많이 일들을 했지 않았냐"고 반문한 뒤, "앞으로는 영어로 하면 디레버리징 이라고 그러는데, 지금까지는 자산을 많이 늘리고 자본도 별로 없었으나 이제 앞으로는 그걸 반대로 증자를 하고 있는 자산을 팔아야 된다. 그런데 이제 증자를 하고 자산을 판다는 게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굉장히 어렵지 않나? 그 과정을 거치려면 굉장히 참 어렵고 파장이 많이 생기고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금방 해결된다고는 생각하면 안 될 걸"이라며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린스펀 의장은 내년 초쯤 안정이 된다고 했으나 내 생각엔 내년 초는 너무 빠르고 내년 중순이나 하반기 정도는 돼야 정말 이제 한숨을 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금융기관들이 리먼브러더스 투자 등에서 잇따라 손실을 보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경제로 보면 이게 큰 액수가 아니니까 문제가 아니나, 지난번에 패니메이, 프레디맥 거기에서도 좀 문제가 생겼는데 정말 우리나라에서 해외시장에 대해서 전문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지금 그런 걱정들이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손성원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 월가의 계속되는 금융위기와 관련, "집값이 미국에서 최고치보다 지금 한 18%정도 내려 왔다. 집값이 내려가니까 월가에 있는 채권 펀드들도 모기지에 연결된 게 많은데 거기에서도 가치가 많이 내려갔다"며 "그런데 앞으로 이제 전망은 집값이 18%만 내려가는 게 아니고 한 25%까지 내려 갈 거다,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으니까 문제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미국 금융위기가 진행혐임을 분명히 했다.
손 교수는 한국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선 "세계금융시장이라는 게 거미줄 하고 똑같다. 다 연결이 돼 가지고 한쪽에서 흔들리면 다 흔들리게 마련"이라며 "그래서 뉴욕도 지금 흔들리고 있지만 한국도 흔들릴 거라고 봐야 한다. 예를 들어서 물론 직접 손해도 나겠지만 한국에서도 신용이 경색이 돼가지고 금융시장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첫 번째는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해외로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겠다"며 "지금 현재 중요한 것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어떻게 하면 본전을 보호하느냐, 그게 중요하다. 그러면 이제 지금 상황에서는 내가 외국 사람이라고 그러면 한국이나 중국에 있는 것을 팔아가지고 미국에 갖다 놓으려고 한다. 그래도 미국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니까"라며 한국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환율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원값도 올라가 약해지고 또 달러가 나갈 가능성이 많다"며 "환율은 이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내 생각에는 1,200대 정도까지도 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꼭 한국경제 문제가 아니고 국제금융시장 문제가 돼가지고 불확실성이 적어질 때까지는 이제 투자자들이 도피를 하는 겁니다. 미국으로"라며 원-달러 환율 급등을 전망했다.
그는 미국발 금융위기 확산 경로와 관련해선 "금융 문제도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거기에 아시아, 중국, 영국, 유럽 이쪽으로 커질 거라고 그렇게들 전망을 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서 지금은 리먼브라더스 얘기를 하지만 또 한 가지 걱정되는 회사는 UBS다. 스위스에 있는 굉장히 큰 은행 아니냐. UBS는 리먼브라더스보다 훨씬 더 크다. 그런데 아마 그쪽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들도 지금 많이 하고 있다"고 삼엄한 국제금융계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금융위기 종료 시점과 관련해서도 "시작도 아니고 마감도 아니다. 거쳐야 할 과정이다. 여기까지 오기에 이제 몇 년 동안을 엉터리로 많이 일들을 했지 않았냐"고 반문한 뒤, "앞으로는 영어로 하면 디레버리징 이라고 그러는데, 지금까지는 자산을 많이 늘리고 자본도 별로 없었으나 이제 앞으로는 그걸 반대로 증자를 하고 있는 자산을 팔아야 된다. 그런데 이제 증자를 하고 자산을 판다는 게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굉장히 어렵지 않나? 그 과정을 거치려면 굉장히 참 어렵고 파장이 많이 생기고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금방 해결된다고는 생각하면 안 될 걸"이라며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린스펀 의장은 내년 초쯤 안정이 된다고 했으나 내 생각엔 내년 초는 너무 빠르고 내년 중순이나 하반기 정도는 돼야 정말 이제 한숨을 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금융기관들이 리먼브러더스 투자 등에서 잇따라 손실을 보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경제로 보면 이게 큰 액수가 아니니까 문제가 아니나, 지난번에 패니메이, 프레디맥 거기에서도 좀 문제가 생겼는데 정말 우리나라에서 해외시장에 대해서 전문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지금 그런 걱정들이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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