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월드컵예선 북한전서 풀어야할 과제들
약속된 역습루트 완성하고 골 결정력 향상해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10일 밤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북한전은 단순히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라는 의미 외에도 앞으로 허정무호가 남아공 월드컵으로 가는 길에 있어 꼭 필요한 전술들을 마련하고 그동안 지적돼왔던 약점들을 얼마만큼 보완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올해 북한전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단 1득점에 그쳐
한국은 지난 2월에 열렸던 동아시아대회에서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3월과 6월에 있었던 남아공 월드컵 3차예선에서도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 올해 들어 열린 3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중이며, 3차례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같이 부진한 경기를 펼친 데는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다. 북한은 그동안 스트라이커 정대세를 최전방에 두고 나버지 선수들은 수비 위주의 경기로 한국의 공격을 막으며 역습상황을 맞으면 어느 위치에서 공을 잡던지 정대세에게 한 번에 연결하는 패스로 골을 노리는 방식의 공격으로 한국 문전을 위협해왔다.
반면 한국은 지난 3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높은 볼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조롭고 정확하지 못한 공격작업으로 인해 북한의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수비에서도 북한의 홍영조-정대세로 연결되는 파상공세에 고전하며 단 한 번도 시원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북한과의 경기는 최근 북한전 3연속 무승부의 사슬을 끊어내야 함은 물론이고, 경기 내용면에서도 팬들이 납득할 만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과제가 허정무호에게 주어져 있다.
북한의 밀집수비 중거리 슈팅-세트피스로 공략. 약속된 역습전술 필수
우선 공격면에서 눈여겨 봐야할 점은 그동안 지적되어오던 빈약한 골결정력과 단조로운 공격패턴, 그리고 투박한 공격전개가 개선됐는지 여부. 이들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결국 위협적인 공격전술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허정무호의 공격진은 이번 경기에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지성이 이번 북한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김두현은 중원사령관으로서 한국의 공수연결과 경기조율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았다. 특히 김두현은 그만의 특기인 중거리 슈팅으로 북한의 밀집수비를 와해시켜야하는 역할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수와 이청용은 좌.우 측면에서 중앙 스트라이커인 조재진 또는 신영록의 득점을 돕는 한편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이천수가 상대의 허를 짜르는 작전으로 골을 노리게 된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한국의 공격진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비에서 상대의 공을 차단했을 경우 약속된 패스루트를 통해 상대문전까지 매끄럽고 빠르게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은 약속된 역습전개가 부족했던 반면 만나는 상대들마다 역습에 말려 번번이 골을 내줘왔다는 점에서 약속된 역습루트의 확보는 허정무호에게 앞으로 남은 최종예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완성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정대세로 연결되는 패스루트 차단 1차 목표. 상대 역습 대비책 마련 필수
수비면에서 허정무호가 이번 북한전을 통해 확실히 보여줘야 할 점은 역습 상황에서의 대비책이다.
그동안 한국축구에게 지적되어왔던 문제점들 가운데 주된 지적은 '어렵게 넣고, 쉽게 먹는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쉽게 먹는다'는 의미는 결국 상대 역습에 허무하게 내줬던 수많은 골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특히 이번 북한전에서 한국 수비진들에게는 '인민 루니' 정대세에게 연결되는 패스의 맥을 차단하는 것이 1차 목표겠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상대에게 패스가 차단되어 역습상황을 허용했을 경우 이에 대한 지연 내지는 차단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중동의 강호들과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수비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허정무호가 북한을 잡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향찬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움과 동시에 최근 거듭된 부진으로 팬들에게 안겼던 실망감을 다소나마 해소시켜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번 북한전은 단순히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라는 의미 외에도 앞으로 허정무호가 남아공 월드컵으로 가는 길에 있어 꼭 필요한 전술들을 마련하고 그동안 지적돼왔던 약점들을 얼마만큼 보완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올해 북한전 3경기 연속 무승부에 단 1득점에 그쳐
한국은 지난 2월에 열렸던 동아시아대회에서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3월과 6월에 있었던 남아공 월드컵 3차예선에서도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 올해 들어 열린 3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중이며, 3차례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같이 부진한 경기를 펼친 데는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다. 북한은 그동안 스트라이커 정대세를 최전방에 두고 나버지 선수들은 수비 위주의 경기로 한국의 공격을 막으며 역습상황을 맞으면 어느 위치에서 공을 잡던지 정대세에게 한 번에 연결하는 패스로 골을 노리는 방식의 공격으로 한국 문전을 위협해왔다.
반면 한국은 지난 3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높은 볼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조롭고 정확하지 못한 공격작업으로 인해 북한의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수비에서도 북한의 홍영조-정대세로 연결되는 파상공세에 고전하며 단 한 번도 시원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북한과의 경기는 최근 북한전 3연속 무승부의 사슬을 끊어내야 함은 물론이고, 경기 내용면에서도 팬들이 납득할 만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과제가 허정무호에게 주어져 있다.
북한의 밀집수비 중거리 슈팅-세트피스로 공략. 약속된 역습전술 필수
우선 공격면에서 눈여겨 봐야할 점은 그동안 지적되어오던 빈약한 골결정력과 단조로운 공격패턴, 그리고 투박한 공격전개가 개선됐는지 여부. 이들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결국 위협적인 공격전술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허정무호의 공격진은 이번 경기에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지성이 이번 북한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김두현은 중원사령관으로서 한국의 공수연결과 경기조율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았다. 특히 김두현은 그만의 특기인 중거리 슈팅으로 북한의 밀집수비를 와해시켜야하는 역할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수와 이청용은 좌.우 측면에서 중앙 스트라이커인 조재진 또는 신영록의 득점을 돕는 한편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이천수가 상대의 허를 짜르는 작전으로 골을 노리게 된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한국의 공격진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비에서 상대의 공을 차단했을 경우 약속된 패스루트를 통해 상대문전까지 매끄럽고 빠르게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은 약속된 역습전개가 부족했던 반면 만나는 상대들마다 역습에 말려 번번이 골을 내줘왔다는 점에서 약속된 역습루트의 확보는 허정무호에게 앞으로 남은 최종예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완성해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정대세로 연결되는 패스루트 차단 1차 목표. 상대 역습 대비책 마련 필수
수비면에서 허정무호가 이번 북한전을 통해 확실히 보여줘야 할 점은 역습 상황에서의 대비책이다.
그동안 한국축구에게 지적되어왔던 문제점들 가운데 주된 지적은 '어렵게 넣고, 쉽게 먹는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쉽게 먹는다'는 의미는 결국 상대 역습에 허무하게 내줬던 수많은 골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특히 이번 북한전에서 한국 수비진들에게는 '인민 루니' 정대세에게 연결되는 패스의 맥을 차단하는 것이 1차 목표겠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상대에게 패스가 차단되어 역습상황을 허용했을 경우 이에 대한 지연 내지는 차단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중동의 강호들과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수비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허정무호가 북한을 잡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향찬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움과 동시에 최근 거듭된 부진으로 팬들에게 안겼던 실망감을 다소나마 해소시켜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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