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원행동, 이병순 사장 출근저지 투쟁 선언
이병순 사장 수용 입장 밝힌 KBS노조 맹비난도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을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KBS 사원행동이 출근저지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사원행동은 이날 KBS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는 4차례의 이사회를 모두 불법과 월권 그리고 절차적 정당성 무시로 일관했다"며 "우리는 어제 사장 후보를 제청한 이사회를 원천무효로 규정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사장 임명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원행동은 "얼마 전 박재환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KBS는 정부의 일개 산하기관'이라고 말하며 청와대는 17일 사장 후보들을 사전 면접했다"며 "이사회의 탈법적이고 절차를 무시한 행태의 배후에는 정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원행동은 또 "살아있는 권력은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솔직히 두렵기도 하지만 우리는 국민여러분, 지난 6월 10일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100만 촛불시민들이 더 두렵다"며 "우리가 어설프게 타협하거나 배부른 돼지, 영혼 없는 방송인으로 전락하는 것을 시청자와 국민 여러분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원행동은 "우리는 내일부터 KBS 사원행동의 이름으로 신임 사장의 출근을 막는 것으로 첫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정권과 신임 사장이 뉴스와 프로그램을 장악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사원행동 대변인(KBS 기자협회장)은 "과거 정연주 사장 임명때도 6주가 걸렸고 제대로 된 과정이라면 6주도 짧다. 그런데 단 열흘만에 모든 과정을 졸속적으로 진행하며 정권이 낙점한 인사를 취했다"며 "정권의 거수기 역할을 위해 졸속적으로 뽑은 사장을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원행동은 이병순 신임 사장의 첫 출근날인 27일 오전 8시부터 KBS 본관 1층 주차장, 2층 로비 등 사장실로 통하는 모든 입구를 봉쇄하고 무기한 출근저지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원행동은 이날 이병순 신임 사장 취임을 수용한 KBS 노조에 대해 "노조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다"며 맹비난했다.
사원행동은 "노조는 200명의 사원들이 어제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온 몸으로 싸우는 동안 본관 1층 주자창 입구에서 연좌한 채 움직이지 않았고 신임 사장이 제청되자 이를 환영하는 듯한 성명서를 냈다"며 "이런 노조의 모습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분노하고 절망했다"고 비판했다.
사원행동은 이어 "노조는 방송 장악을 기도하는 세력들을 제외한 모든 사회.시민단체들과 연대 투쟁해야 하지만 오히려 방송 장악 기도 세력과 행보를 함께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공영방송 KBS 노조가 제1순위로 천명하고 행동해야 할 것은 방송독립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원행동은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사원행동은 이날 발행한 특보를 통해 25일 임시이사회 저지 투쟁 과정에서 사복 청원경찰들이 직원들에게 집단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폭력적 진압 실태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도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방통위원장이 밀실에서 협잡하고, 그 지시를 받아 KBS 이사회가 움직인 이상 이병순은 ‘제2의 김인규’요, ‘제3의 김은구’일뿐"이라며 "범국민행동은 KBS 내부 구성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엄호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이명박 정권의 방송 장악을 깨부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원행동은 이날 KBS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는 4차례의 이사회를 모두 불법과 월권 그리고 절차적 정당성 무시로 일관했다"며 "우리는 어제 사장 후보를 제청한 이사회를 원천무효로 규정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사장 임명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원행동은 "얼마 전 박재환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KBS는 정부의 일개 산하기관'이라고 말하며 청와대는 17일 사장 후보들을 사전 면접했다"며 "이사회의 탈법적이고 절차를 무시한 행태의 배후에는 정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원행동은 또 "살아있는 권력은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솔직히 두렵기도 하지만 우리는 국민여러분, 지난 6월 10일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100만 촛불시민들이 더 두렵다"며 "우리가 어설프게 타협하거나 배부른 돼지, 영혼 없는 방송인으로 전락하는 것을 시청자와 국민 여러분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원행동은 "우리는 내일부터 KBS 사원행동의 이름으로 신임 사장의 출근을 막는 것으로 첫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정권과 신임 사장이 뉴스와 프로그램을 장악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사원행동 대변인(KBS 기자협회장)은 "과거 정연주 사장 임명때도 6주가 걸렸고 제대로 된 과정이라면 6주도 짧다. 그런데 단 열흘만에 모든 과정을 졸속적으로 진행하며 정권이 낙점한 인사를 취했다"며 "정권의 거수기 역할을 위해 졸속적으로 뽑은 사장을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원행동은 이병순 신임 사장의 첫 출근날인 27일 오전 8시부터 KBS 본관 1층 주차장, 2층 로비 등 사장실로 통하는 모든 입구를 봉쇄하고 무기한 출근저지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원행동은 이날 이병순 신임 사장 취임을 수용한 KBS 노조에 대해 "노조의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다"며 맹비난했다.
사원행동은 "노조는 200명의 사원들이 어제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온 몸으로 싸우는 동안 본관 1층 주자창 입구에서 연좌한 채 움직이지 않았고 신임 사장이 제청되자 이를 환영하는 듯한 성명서를 냈다"며 "이런 노조의 모습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분노하고 절망했다"고 비판했다.
사원행동은 이어 "노조는 방송 장악을 기도하는 세력들을 제외한 모든 사회.시민단체들과 연대 투쟁해야 하지만 오히려 방송 장악 기도 세력과 행보를 함께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공영방송 KBS 노조가 제1순위로 천명하고 행동해야 할 것은 방송독립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원행동은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사원행동은 이날 발행한 특보를 통해 25일 임시이사회 저지 투쟁 과정에서 사복 청원경찰들이 직원들에게 집단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폭력적 진압 실태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도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방통위원장이 밀실에서 협잡하고, 그 지시를 받아 KBS 이사회가 움직인 이상 이병순은 ‘제2의 김인규’요, ‘제3의 김은구’일뿐"이라며 "범국민행동은 KBS 내부 구성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엄호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이명박 정권의 방송 장악을 깨부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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