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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불교계로부터 '보복 검문' 봉변

불교신자들, 사찰 들어오려던 이상득 차량 검문 시도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25일 성난 불심을 달래려다 '보복 검문'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상득 의원은 이 날 오후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들과 수도권규제 문제와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경기 화성 송산동에 위치한 용주사로 향했다. 용주사는 조계종 제2교구 본사로, 이 의원의 사찰행에는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등 당 관계자 10여명이 동행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용주사 일주문 앞에서 청년 불교도들의 거센 저지를 받았다. 청년 불교도들은 특히 지난 달 29일 경찰의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경찰의 불심 검문에 대한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 이 의원의 차량 검문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과 항의하던 청년 불교도들 사이에서 10여분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가까스로 일주문을 통과한 이 의원은 정호 주지 스님과 만나 4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 의원은 그동안 성난 불심을 달래기 위해 주요사찰을 돌며 주지 스님들과 접촉을 해왔고, 이에 불교계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27일 범불교도대회를 무산시키려는 게 아니냐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며 경계감을 표시해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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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3 15
    농민

    총무원은 용주사 주지를 치탈도첩하라.
    나는 태생적 불교도다.
    내 사촌 동생은 소위 일류대학 나오고도 스님으로 출가했다.
    그래도 쓴소리 한마디 해야겠다.
    저 용주사 주지 스님처럼
    비상상황에서 '적'과의 대화를 나눈 '승려'에 대해서는 치탈도첩을 해야 마땅하다.
    총무원이나 시국법회 관계자 스님들의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물론 전쟁중에도 '적'과의 물밑협상은 필요하다.
    그러나 지도부의 위임없이 '이적행위'를 일삼는 자들에겐 엄중한 처벌을 반드시 해야된다.
    우리 불자들은 멀리는 중국에서 '회창의 법난'을 비롯한 소위 '3무1종'의 법난이 왜 일어났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까이는 1980년 10월 27일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전두환에 의한 법난'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극히 일부의 '땡초'들이 민중과 대중을 배반하고 정도에 지나친 권력과 협잡한 것이 그 원인중의 하나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총무원은 권력과 협잡하는 저 마구니들을 추상같이 처벌하라.

  • 9 25
    호호

    청년 불교도?
    김정일교 신자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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