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친 널뛰기'. 국내 악재로 폭등, 해외 호재로 폭락
하루새 환율 34.7원 변동. "역시 정치가 문제"
원/달러 환율은 2일 국내 악재로 폭등했다가 해외 호재로 폭락하는 초유의 '널뛰기'를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15.7원 내린 1,405.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1,402.9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중 무역전쟁 완화 조짐이 폭락의 주요인이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중국 측이) 접근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을) 만나고, 회담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주도권을 쥐기 위해 신경전을 펴고 있으나 이대로 가면 공멸한다는 위기감에 물밑대화를 모색중임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면서, 미중 긴장 완화 시 큰 이익이 예상되는 한국의 환율이 크게 떨어진 모양새다.
하지만 개장초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폭등한 1,436.0원으로 출발한 뒤 1,44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동시에 사임하면서 국내 불확실성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 전 부총리 사퇴로 한미 조세협정이 올스톱되면서 경제가 큰 타격을 입는 게 아니냐는 국내외 관측에 환율이 급등했다.
이날 하루 새 환율 변동 폭은 무려 34.7원으로 지난 2022년 11월 11일(37.4원)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15.7원 내린 1,405.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1,402.9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중 무역전쟁 완화 조짐이 폭락의 주요인이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중국 측이) 접근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을) 만나고, 회담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주도권을 쥐기 위해 신경전을 펴고 있으나 이대로 가면 공멸한다는 위기감에 물밑대화를 모색중임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면서, 미중 긴장 완화 시 큰 이익이 예상되는 한국의 환율이 크게 떨어진 모양새다.
하지만 개장초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폭등한 1,436.0원으로 출발한 뒤 1,44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동시에 사임하면서 국내 불확실성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 전 부총리 사퇴로 한미 조세협정이 올스톱되면서 경제가 큰 타격을 입는 게 아니냐는 국내외 관측에 환율이 급등했다.
이날 하루 새 환율 변동 폭은 무려 34.7원으로 지난 2022년 11월 11일(37.4원)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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