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리 걸어 미군기지 285만평의 부당함 알린다”
평택 범대위, 5일~9일 청와대에서 평택까지 90.9km 평화행진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과 한미 FTA협상을 반대하는 이들이 닷새간의 평화행진에 나선다.
행진의 공식명칭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및 한미 FTA협상 반대를 위한 285리 평화 행진-평화야 걷자’이다.
변연식 천주교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5백87명의 순례단에는 기존의 범대위 소속 활동가들뿐만 아니라 학계, 종교계 인사들이 망라되어있고 대안학교 ‘삼각산 재미난 학교’ 학생 45명도 참여한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와 서울대책회의는 오는 7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에 걸쳐 7월부터 시작될 국방부의 빈집 철거와 FTA 2차 본협상을 사회적으로 쟁점화시키기 위해 청와대에서 평택 대추리까지 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범대위는 3일 오전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마을을 파괴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 주민공동체를 몰아내는 폭력은 결코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며 “이번 평화행진을 통해 평화적 생존권을 위협하는 국가폭력과 우리 민족의 삶 자체를 뒤흔들 FTA 반대를 전 국민에게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화행진의 거리는 총 90.9km로 미군기지 확장 예정 부지 285만평의 부당함을 상징하는 285리를 걷게 된다.
이에 따라 범대위는 5일 청와대~용산미군기지~국방부 간 20.9km 도보순례를 시작으로 6일 과천정부종합청사~경기경찰청, 7일 수원 공군비행장, 8일 평택법원, 9일 평택 대추리로 이어지는 4박 5일간의 장정에 나선다.
특히 범대위는 행진 기간 중 청와대, 국방부, 정부, 미군, 검경을 '반평화 오적'으로 규정하고 이들 기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매일 행진이 마무리되는 오후에는 각 지역 시민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열고 순례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평택역에서 대추리까지 평화행진을 시작해 오후 5시 대추리 앞에서 ‘평화마을 전국 지킴이 대회’를 열고 4일간, 90.9km의 도보행진을 마무리한다.
박래군 평화행진단장은 “이번 행진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곳곳에서 투쟁을 만들어나가고 이후 더 큰 투쟁을 위한 물꼬를 틀기 위한 것”이라며 “청와대, 국방부, 정부, 미군, 검경의 부당한 국가폭력을 시민들에게 알려내고 호소하고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이날 평화행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7월 투쟁에 돌입, 오는 12일 한미 FTA협상 반대 범국민 대회, 22일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 4차 평화대행진을 통해 투쟁의 동력을 결집시켜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는 평택 대추리, 도두2리 주민들에게 6월 말까지 이주를 통보하고 7월부터 빈 집에 한해 철거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하지만 현재 빈 집 대부분이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활동가들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주민들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어 지난 5월 4일 대추분교 강제철거 이후 다시 국방부와 주민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행진의 공식명칭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및 한미 FTA협상 반대를 위한 285리 평화 행진-평화야 걷자’이다.
변연식 천주교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5백87명의 순례단에는 기존의 범대위 소속 활동가들뿐만 아니라 학계, 종교계 인사들이 망라되어있고 대안학교 ‘삼각산 재미난 학교’ 학생 45명도 참여한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와 서울대책회의는 오는 7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에 걸쳐 7월부터 시작될 국방부의 빈집 철거와 FTA 2차 본협상을 사회적으로 쟁점화시키기 위해 청와대에서 평택 대추리까지 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범대위는 3일 오전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마을을 파괴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 주민공동체를 몰아내는 폭력은 결코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며 “이번 평화행진을 통해 평화적 생존권을 위협하는 국가폭력과 우리 민족의 삶 자체를 뒤흔들 FTA 반대를 전 국민에게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화행진의 거리는 총 90.9km로 미군기지 확장 예정 부지 285만평의 부당함을 상징하는 285리를 걷게 된다.
이에 따라 범대위는 5일 청와대~용산미군기지~국방부 간 20.9km 도보순례를 시작으로 6일 과천정부종합청사~경기경찰청, 7일 수원 공군비행장, 8일 평택법원, 9일 평택 대추리로 이어지는 4박 5일간의 장정에 나선다.
특히 범대위는 행진 기간 중 청와대, 국방부, 정부, 미군, 검경을 '반평화 오적'으로 규정하고 이들 기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매일 행진이 마무리되는 오후에는 각 지역 시민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열고 순례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평택역에서 대추리까지 평화행진을 시작해 오후 5시 대추리 앞에서 ‘평화마을 전국 지킴이 대회’를 열고 4일간, 90.9km의 도보행진을 마무리한다.
박래군 평화행진단장은 “이번 행진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곳곳에서 투쟁을 만들어나가고 이후 더 큰 투쟁을 위한 물꼬를 틀기 위한 것”이라며 “청와대, 국방부, 정부, 미군, 검경의 부당한 국가폭력을 시민들에게 알려내고 호소하고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이날 평화행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7월 투쟁에 돌입, 오는 12일 한미 FTA협상 반대 범국민 대회, 22일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 4차 평화대행진을 통해 투쟁의 동력을 결집시켜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는 평택 대추리, 도두2리 주민들에게 6월 말까지 이주를 통보하고 7월부터 빈 집에 한해 철거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하지만 현재 빈 집 대부분이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활동가들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주민들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어 지난 5월 4일 대추분교 강제철거 이후 다시 국방부와 주민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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