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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통 끝에 조순형 성북을 공천

민주 "당선 가능성 최우선 고려", 비주류 반발의 결과

민주당이 30일 오랜 진통끝에 조순형(71) 전 대표를 7.26 재보궐 선거 서울 성북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또 부천 소사에는 조영상(45) 변호사를 공천했다.

조순형 전 대표는 5선 출신으로, 2004년 새천년민주당 대표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 측은 조 전대표가 당으로 컴백할 경우 예견되는 헤게모니 문제를 우려, 그동안 그의 공천에 반대해 왔었다. 그러나 김영환 전 의원 등 비주류측의 강력 반발로 조 전대표 공천이 확정된 것이다.

이상열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인 고려사항으로 검토했고 신청한 예비후보 가운데 조 전 대표와 조영상 변호사가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해 각각 성북을과 부천소사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표단 회의와 중앙위 인준을 거쳐 후보로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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