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 프랑스오픈 4연패
세계랭킹 1위 페더러 3-0 완파. 프랑스오픈 28전 전승행진도 이어가
'클레이코트의 황제'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 스페인)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 스위스)를 완파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4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나달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3-0(6-1 6-3 6-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단 1게임만을 허용하며 32분만에 따낸 나달은 2세트에서 안정을 찾은 페더러의 저항에 다소 고전했으나 게임스코어 3-3 상황에서 맞은 브레이크 위기를 잘 넘긴 이후 게임스코어 4-3 상황에서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2세트까지 6-3으로 따냈다.
2세트 승리로 확실한 승기를 잡은 나달은 마지막 3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따내 1시간48분만에 대회 4연패를 확정지었다.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연패는 1978년부터 1981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비욘 보리(스웨덴) 이후 27년만이다.
특히 나달은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상대에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우승'을 이뤄냈음을 물론 2005년 프랑스오픈 첫 출전 이후 28전 28승이라는 '프랑스오픈 불패'의 신화도 이어갔다.
우승 상금 100만유로(우리돈 약 15억8천만원)를 획득한 나달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프랑스오픈에서만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코트의 황제'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반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현역 선수생활 중 시즌에 상관없이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노리던 페더러는 또 다시 나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고,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횟수도 12번에서 멈추며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14회와는 여전히 2개 차이를 유지했다.
페더러는 지난 해까지 2년 연속 나달과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 1-3으로 패했고 2005년에는 준결승에서 나달에 지는 등 올해까지 모두 4년 연속 나달에 막혀 '롤랑가로 정복'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나달과 상대 전적에서 6승11패로 열세인데다 특히 클레이코트에서는 1승 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어 나달의 벽을 넘지 못하는 한 '반쪽짜리 테니스 황제'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나달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3-0(6-1 6-3 6-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단 1게임만을 허용하며 32분만에 따낸 나달은 2세트에서 안정을 찾은 페더러의 저항에 다소 고전했으나 게임스코어 3-3 상황에서 맞은 브레이크 위기를 잘 넘긴 이후 게임스코어 4-3 상황에서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2세트까지 6-3으로 따냈다.
2세트 승리로 확실한 승기를 잡은 나달은 마지막 3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따내 1시간48분만에 대회 4연패를 확정지었다.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연패는 1978년부터 1981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비욘 보리(스웨덴) 이후 27년만이다.
특히 나달은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상대에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우승'을 이뤄냈음을 물론 2005년 프랑스오픈 첫 출전 이후 28전 28승이라는 '프랑스오픈 불패'의 신화도 이어갔다.
우승 상금 100만유로(우리돈 약 15억8천만원)를 획득한 나달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프랑스오픈에서만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클레이코트의 황제'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반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현역 선수생활 중 시즌에 상관없이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노리던 페더러는 또 다시 나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고,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횟수도 12번에서 멈추며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14회와는 여전히 2개 차이를 유지했다.
페더러는 지난 해까지 2년 연속 나달과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 1-3으로 패했고 2005년에는 준결승에서 나달에 지는 등 올해까지 모두 4년 연속 나달에 막혀 '롤랑가로 정복'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나달과 상대 전적에서 6승11패로 열세인데다 특히 클레이코트에서는 1승 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어 나달의 벽을 넘지 못하는 한 '반쪽짜리 테니스 황제'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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