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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KBS-SBS 등 3개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

소속사 "시사성 있는 세 프로그램만 하차"

촛불집회 참석자 폄하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우먼 정선희씨가 6일 '정오의 희망곡' 등 3개 프로그램만 하차하고, 나머지 진행을 맡고 있는 3개 프로그램은 게속 진행을 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씨의 소속사인 라임엔터테인먼트는 "정씨는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 '불만제로',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 등 MBC 프로그램 3개의 진행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오늘 MBC에 전했다"며 "다만 후임 문제 등으로 언제부터 방송진행을 중단할 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이어 "정씨는 '촛불집회' 발언과 관련해 국민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 마음이 풀리지 않고 있는 만큼 방송 하차를 통해 이를 사죄하려 한다"며 "'촛불집회' 관련 발언을 MBC에서 했기 때문에 MBC 프로그램 중 시사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시청자가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씨는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MBC TV '찾아라 맛있는 TV', SBS TV 'TV 동물농장', KBS 2TV '사이다' 등은 계속 진행을 맡을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3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정씨를 맹비난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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