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 '한반도 대운하 반대' 공식선언
"생명의 원천인 산하를 파헤치겠다고 하니 걱정"
천주교 주교회의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담화문을 통해 한반도 대운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의원회의 위원장인 최기산 주교는 이날 발표한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란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는 생태의 정의, 분배의 정의가 구현된 사회"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경제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생태경제를 성숙시키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반도 대운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최 주교는 “우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얘기하는 것은 최근 우리나라의 개발과 관련해서 우려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최 주교는 이어 “강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삶을 가능하게 했다”며 “생명·문화적 관점에서 보면 대운하 건설은 수많은 동식물을 멸종시킬 수 있으며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수몰시킬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주교는 또 “백두대간과 곳곳의 산줄기, 수려한 산세는 개발의 장애가 아니라 하느님의 축복”인 점을 강조한 뒤, “생명의 원천인 산하를 파헤치겠다고 하니 걱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 주교는 결론적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를 위해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 생명문화, 생태경제 관점에서 잘 성찰해야만 할 것”이라며 대운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의평화위원회의 이같은 대운하 반대 입장은 천주교 주교회의의 공식 입장이라고 천주교측은 확인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의원회의 위원장인 최기산 주교는 이날 발표한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란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는 생태의 정의, 분배의 정의가 구현된 사회"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경제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생태경제를 성숙시키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반도 대운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최 주교는 “우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얘기하는 것은 최근 우리나라의 개발과 관련해서 우려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최 주교는 이어 “강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삶을 가능하게 했다”며 “생명·문화적 관점에서 보면 대운하 건설은 수많은 동식물을 멸종시킬 수 있으며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수몰시킬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주교는 또 “백두대간과 곳곳의 산줄기, 수려한 산세는 개발의 장애가 아니라 하느님의 축복”인 점을 강조한 뒤, “생명의 원천인 산하를 파헤치겠다고 하니 걱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 주교는 결론적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를 위해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 생명문화, 생태경제 관점에서 잘 성찰해야만 할 것”이라며 대운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의평화위원회의 이같은 대운하 반대 입장은 천주교 주교회의의 공식 입장이라고 천주교측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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