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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논란' 최홍만, 결국 병역면제

재신검 결과 5급 판정. 병무청, 자세한 면제사유 안밝혀

이종격투기 K-1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재실시한 신체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병무청은 2일 "최홍만이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사실을 조금 전에 최홍만 본인에게 유선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K-1 주최사 FEG 한국지사 역시 "오늘 오후 최홍만이 군 면제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병무청의 발표내용을 확인했다.

최홍만은 지난 1999년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이후 K-1 무대에서 활동하며 당초에는 내년에 군 입대를 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올해 초 전격적으로 군 입대를 결정, 지난 달 강원도 원주 제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최홍만은 그러나 훈련소에 입소하면서 훈련소측에 모종의 진단서를 제출했고, 사흘 만에 귀가조치됐다.

서울지방병무청은 지난 달 28일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최홍만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외부 민간병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었고, 재검사 나흘뒤인 2일 최종적으로 5급 판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병무청측은 최홍만에게 5급 판정이 내려진데 대한 자세한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으나 최홍만이 지난 달 신병교육대 입소 당시 뇌종양과 관련한 진단서를 제출, 머리 속 종양이 이번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홍만이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데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음을 인정받아 병역을 면제받게 됨에 따라 K-1 무대 복귀를 포함한 향후 최홍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홍만측은 앞으로 4-5일 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밝히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일단 신체적인 이상이 발견된 이상 곧바로 K-1 무대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일단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체부위에 대한 수술 등 치료 이후 재활을 하면서 복귀일정을 가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재실시한 신체검사 결과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격투기 선수 최홍만 ⓒ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14
    야마도네

    1001중대로 보내면 딱인데
    홍마이 혼자가도 종열이 상열이 패거리들 다잡아
    북송가능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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