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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경찰의 충격적 무차별 폭력 '생생 보도'

쓰러진 여학생 머리 짓밟고, 집단구타하고, 물대포 쏘고...

SBS <8뉴스>가 1일 경찰이 시민을 둘러싸고 집단폭행하는 장면, 쓰러진 여학생 머리를 군화발로 짓밟는 장면, 물대포로 많은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장면 등을 생생히 보도했다.

3대 공중파 방송사중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아온 SBS의 이같은 보도는 민심 이반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BS는 이날 밤 <8뉴스>를 시작하며 작심한듯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진행됐던 10만 시민과 경찰간 12시간 전쟁을 여러 편으로 꼭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줬다.

SBS는 특히 31일 밤 11시50분부터 시작된 경찰의 물대포 발사로 수많은 시민들이 고막이 터지고 실신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했다. SBS는 또한 경찰이 규정을 어기며 근거리에서 직선으로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불법성을 강조했다.

SBS는 이 과정에 사직동 방어선이 뚫린 데 대해 어청수 경찰청장이 일선경찰을 호되게 질타했다고 보도, 경찰의 물대포 과잉진압이 어 청장 질책에 따른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SBS는 또 물대포를 맞아 다친 시민이 없다는 경찰 주장을 반박하듯, 물대포를 맞아 고막 등이 터지고 심한 상처를 입고 입원중인 시민들의 증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SBS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명의 전경들이 진압과정에 한 시민을 둘러싸고 무차별 집단 폭행을 가하는 장면과, 방패를 위험하게 휘들르며 진압하는 장면, 그리고 테러 진압때나 동원되는 특수전경대를 집중 투입해 시민들을 강제 진압하는 장면 등도 여과없이 보도했다.

이뿐 아니라, <쿠키뉴스> 등 인터넷 생방송에서 포착된, 전경이 쓰러진 여학생의 머리를 군화발로 짓밟고 구타를 가해 여학생이 구르면서 버스 밑으로 몸을 피하는 장면 등도 인터넷 방송의 협조를 얻어 생생히 보도했다.

SBS가 보도한 영상은 수십만 네티즌들이 이미 인터넷 생중계 등을 통해 목격하고 분노한 장면이나, 수백만명이 보는 공중파가 이처럼 경찰의 무차별 폭력 장면을 생생히 보도함으로써 현장을 목격하지 못했던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며 일파만파의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2 11
    기특하다

    개구리때는 왜 안했냐?
    같은 좌빨이라고 ?

  • 14 10

    이런 간사한 시방새놈들
    2002년 대선때 노무현 탈사건 리마인드된다.
    이런 쉬레기들.
    mbc에 합병시켜 mbc2로 만들어 버려야 되는데.

  • 8 12
    보는사람

    오타 정정 바랍니다. <쿠니뉴스->쿠키뉴스>
    오타 정정 바랍니다. <쿠니뉴스->쿠키뉴스>
    오타 정정 바랍니다. <쿠니뉴스->쿠키뉴스>
    오타 정정 바랍니다. <쿠니뉴스->쿠키뉴스>

  • 15 7
    잘했어

    인자 국민이 무섭지!!
    SBS가 정신 차린 거 보니 좀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조중동은 정신 차려도 용서 안한다. 십xx들

  • 11 6
    시청자

    SBS가 굉고 떨어질 까봐...하지만 어제 또 변할 지...
    임시방편이지

  • 15 4
    엑스칼리버

    이제 상황판단이 제대로 되는거냐..
    조중동 당하는거 보니까 무섭지...
    오늘 유난히 자세히 봤다...
    쫌 낫더라...시원찮으면 게시판 도배할라고 했더만...
    계속 지켜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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