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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태 소속 연구팀장 "김이태 주장 사실무근"

"정부로부터 반대논리 요구 받은 적 없다" 주장

김이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대운하 양심선언'이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자, 김 연구원의 연구팀장이라고 자신을 밝힌 익명의 ID 'hydroyoon56'이 24일 오후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려, 김 연구원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김이태님의 '대운하 참여하는 연구원입니다' 글을 보고 건설기술연구원의 담당연구팀장으로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글을 남긴다"라며 김 연구원이 주장한 (1) '보안각서의 의미', (2) '반대 논리에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받았다'는 주장, (3) '관련사업이 근거가 빈약하고 밀실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을 가했다.

그는 우선 보안각서와 관련, "보안각서는 국가에서 발주하는 모든 용역사업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되어 있다"며 "보안각서는 통상 발주처가 연구종료 이전단계에서 연구내용의 외부공개로 인한 사회적 혼란방지 등을 위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사업만을 위한 보안각서를 제출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용역 절차"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국토해양부로부터 매일같이 반대 논리에 정답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김 연구원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는 위와 같은 요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김이태님이 담당했던 분야는 수질 분야로 타 분야에 비해 국민적 관심이 컸고, 과학기술적 자료에 입각하여 판단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정책적 판단을 할 수가 없다. 이 점 연구팀장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 연구원의 '관련사업이 근거가 빈약하고 밀실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정부출연 5개 연구기관이 공식적으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운하지원팀도 정부 조직 내에 공식적으로 존재하여 공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연구팀장의 입장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의 이해를 돕고자 이글을 썼다"며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구팀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김 연구원이 소속된 연구팀의 팀장이 이처럼 김 연구원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김 연구원의 재반박이 에상되는 등, 향후 진실게임으로 발전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반박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논쟁을 하려면 김이태 연구원처럼 솔직히 자신의 실명을 밝히라며 익명으로 글을 올린 자칭 연구팀장을 질타하는 댓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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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6 39
    박두

    김이태가 허본좌 뒤를 잇는다
    김이태 소지품 조사나 해봐라.
    노작 나오는지.

  • 30 23
    누노

    양심선언으로 또 난리가 났겠지.
    명빡님께서 또 난리쳤을게 뻔하지. 김박사의 양심선언에 대해 또 그에대한"반대논리"만들어 해명하라~ 밤새며 족쳤을게 분명....이제 너네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안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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