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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베이징올림픽 9개조 13명 출전 확정

남자단식, 복식종목서 2개 이상 금메달 기대. 중국 텃세 넘어야

오는 8월 개막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에 출전할 9개조 13명의 한국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종목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1일 발표한 베이징올림픽 참가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5개 종목에 걸쳐 총 13명이 출전권을 획득해 메달 경쟁에 나서게 됐다.

BWF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국가별 쿼터를 16위 이내일 경우 3명까지 허용했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4위 이내 3명으로 제한,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아테네 올림픽 당시보다 2명이 적은 13명이 출전하게 됐다.

8월9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배드민턴은 주최국 중국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종목으로서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선심의 90%가 중국계로 배정, 노골적인 텃세가 우려되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중국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에서는 물론 교묘한 판정상의 어드밴티지까지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단식과 복식종목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 대표팀 명단(종목별)>

- 남자단식: 박성환(세계랭킹 10위, 강남구청), 이현일(세계랭킹 11위, 김천시청)

- 여자단식: 전재연(세계랭킹 11위, 대교눈높이)

-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세계랭킹 3위, 이상 삼성전기), 이재진-황지만(세계랭킹 10위, 각 밀양시청, 강남구청),

- 여자복식: 이경원-이효정(세계랭킹 4위.이상 삼성전기), 하정은-김민정(세계랭킹 15위, 각 대교눈높이, 군산대),

- 혼합복식: 한상훈-황유미(세계랭킹 10위, 각 삼성전기, 대교눈높이), 이용대-이효정(세계랭킹 12위)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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