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심재철 의원의 입이 공포스럽다"
"위험물질 살코기에도 들어있는데 광우병 소 먹으라니"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심재철 의원이 오늘 아침 회의에서 ‘광우병 걸린 소로 등심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어도 절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며 "위험물질만 제거하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도 아무 이상 없다는 것이다. 심재철 의원의 입이 공포스럽다. 국민적 불안감을 호도하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차 대변인은 "광우병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도 않았고, 위험물질이 살코기에도 들어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라고 반박한 뒤, "이미 입증된 사실조차 부정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심재철 의원은 망언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이어 정부를 향해서도 "옛날에 공자님이 '포호빙하(暴虎馮河)'라는 말을 했다.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으려 하거나 맨발로 강을 건너겠다는 것은 만용을 부리는 뜻"이라며 "재협상하라는 명분을 만들어주는데 정부는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재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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