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반기 재정적자 사상 최대 3천110억달러
이라크 전비, 경기 침체 때문. 한국에 무리한 요구 급증
경기침체, 이라크전 전비 증강, 대통령선거 등으로 미국이 2008 회계연도(2007.10~2008.9) 상반기에 사상 최대치인 3천110억달러(약 3백9조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재무부는 23일 이같은 적자규모를 밝히며, 이처럼 재정적자가 커진 것은 갈수록 수렁에 빠져가고 있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 비용과 경기침체,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상반기 재정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의 1천62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해 연간 적자 규모는 5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월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2008 회계연도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4천1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앨리스 리블린 전(前) 미 의회예산국 국장은 최근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평생동안 연방정부 예산을 검토해왔지만 지금처럼 우려스러울 때는 없었다"고 극심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최근 이명박 정부에 대해 미국이 아프간 재파병, 주한미군 분담비 증액 등 각종 재정부담을 떠넘기려 하는 것도 이같은 재정적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도 미국의 무리한 요구가 계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재무부는 23일 이같은 적자규모를 밝히며, 이처럼 재정적자가 커진 것은 갈수록 수렁에 빠져가고 있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 비용과 경기침체,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상반기 재정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의 1천62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해 연간 적자 규모는 5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월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2008 회계연도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4천1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앨리스 리블린 전(前) 미 의회예산국 국장은 최근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평생동안 연방정부 예산을 검토해왔지만 지금처럼 우려스러울 때는 없었다"고 극심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최근 이명박 정부에 대해 미국이 아프간 재파병, 주한미군 분담비 증액 등 각종 재정부담을 떠넘기려 하는 것도 이같은 재정적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도 미국의 무리한 요구가 계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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