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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의장, 남아공 IPU 총회서 北대표단 회동 가능성

IPU 총회연설 및 한.낭아공 및 한.베트남 관계 발전 협의

임채정 국회의장은 14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제118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 및 베트남 공식방문을 위해 11일 출국한다.

임 의장은 IPU 총회에서 '지구촌 빈곤퇴치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발레카 음베테 남아공 하원의장, 닌 노보아 우루과이 상원의장을 비롯해 각국 의회 대표단을 만나 국가간 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경환 공보수석은 10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특히 이번 IPU 총회에는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북한 대표단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 의회 의장간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남북 입법부 수장간 만남을 기대했다.

임 의장은 21일부터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 응우엔 푸 쫑 국회의장, 응우엔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을 면담, 한.베트남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체 관계자 및 재미교포들을 만나 격려한 뒤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한나라당 안명옥 이병석, 통합민주당 우원식 정의용 의원이 동행하고, IPU 대표단 자격으로 한나라당 김애실, 민주당 김명자 신중식, 무소속 유재건 의원이 참여한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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