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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잘 다녀올게요"

오후 8시16분27초 발사, 한국인 첫 우주인 탄생 초읽기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8시16분27초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소연씨(29)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로 향한다.

소유스호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출발해 지구 궤도를 34바퀴 돈 뒤 10일 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후 18일까지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국내에서 준비한 과학실험 18가지를 수행하고 19일 오후 국제우주정거장을 떠나 오후 3시52분 카자흐스탄의 초원지대로 귀환한다.

이 씨와 세르게이 볼코프 선장(34), 올레그 코노넨코 엔지니어(43) 등 3명의 탑승 우주인들은 발사 7시간 전인 8일 오후 1시16분(현지시간 오전 10시16분) 우주인 호텔 앞에서 출정식에 참석한 뒤 호텔문을 나섰다.

연방 웃음을 머금고 손을 흔들며 나오던 이 씨는 승리의 `브이(V)'자를 그리며 한국말로 “잘 다녀 올께요, 잠 잘 잤어요”라고 말했다.

우주인들은 대기 중인 버스에 올라 호텔을 떠났고, 호텔문 밖에 대기하던 이씨 가족과 한국인 참관단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이 씨의 성공적 비행을 기원했다.

우주인들은 이날 오전 마지막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온몸과 우주복을 소독한 다음 48시간이 걸리는 도킹 중 편의를 위해 장을 비우는 관장을 했고, 발사장 인근 로켓 제작업체 에네르기아사에 들른 이들은 최종 의학 검사를 받았다.

이후 우주인들은 `소콜 KV2' 우주복을 챙겨 입은 뒤 가족 및 정부대표단과 마지막 면담을 한다. 이어 발사 3시간 전인 5시께 우주인들은 우주비행 보고식에 참석한 뒤 발사 2시간 30분 전 소유스 발사체의 맨 꼭대기에 위치한 소유스 캡슐에 탑승한 뒤 발사를 기다리게 된다.

한국인 최초의 역사적인 우주비행 발사를 하루 앞둔 이소연씨가 8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내 에네르기아에세 우주복을 갈아입고 가족들과의 면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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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8 64
    알후세인

    그돈이면 스커드를 사겠다
    200억으로 다섯발만 사도
    담날 정일가 답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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