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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은 역대 최대 TK 정권"

호남-PK 비중은 급감, 4월 총선에 변수로 작용할듯

이명박 정부 장관-수석의 출생지 분석결과, 영남 비율이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높고 특히 대구경북(TK)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호남과 부산경남(PK)-수도권 비율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월간 <신동아> 최신호에 따르면, <신동아>는 행정안전부가 작성한 ‘대통령 비서실 수석이상 및 장관(급) 이상자 현황(제5공~이명박 정부)’ 문건을 단독 입수했다.

‘장관급 이상’이란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과 대통령실장(옛 대통령비서실장), 국정원장, 국무총리실장(옛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정부 직제상 ‘장관급 이상’ 인사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는 역대 정권의 초대 장관급 이상 관료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출신지역이 출생지 기준으로 분류돼 있었다.

분석 결과 영남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명박 정권 33.3%, 김영삼 정권 32.3%, 김대중 정권 32.1%, 노무현 정권 31.3%, 전두환 정권 25.0%, 노태우 정권 21.9% 순으로, 이명박 정권이 6개 정권 중 영남 출신 관료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남 중에서도 대구·경북(TK)의 약진이 두드러져 전체 각료 가운데 영남 출신은 33.3%였고, 특히 TK 비율은 23.8%였다. 반면에 부산·경남(PK)은 9.5%에 그쳤다.

전두환·노태우 정권 초기 내각에서 TK 출신이 차지한 비중이 각각 7.1%와 12.5%였던 점을 감안해보면 이명박 정권에서 TK 출신이 23.8%를 차지한 것은 대단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PK 출신 비중이 한 자릿 수로 떨어진 것도 노태우 정권(9.4%) 이래 처음이다.

수도권 출신과 호남 출신의 비중은 낮아졌으며, 특히 호남은 김영삼 정권 이후 줄곧 20%대 비중을 유지했지만 이명박 정권 들어 14.3%로 줄었다.

이같은 인사 결과는 통합민주당의 '호남 홀대론' 등과 맞물리면서 4월 총선에도 일정 부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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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4 7
    나대로

    best
    best of bests를 고려해 선택했음을 알아달라.

  • 11 5
    기가차다

    명바기가 생긴대로 놉니다
    우리가 남이가?. TK빼고 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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