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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충청서 '지역주의 자극' 발언 논란

"강창희 국회의장 될 것" "충청, 곁불 그만 쬐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한나라당이 고전중인 충청권 지원유세에서 이 지역 출신 강창희 전 최고위원이 차기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며 충청 표심을 자극하는 지역주의 발언을 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당 강당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대선때 대전, 충남북이 모두 이명박 대통령을 최고로 많이 밀어줬고, 충청민들께서 이명박 정부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충청도에서 한나라당이 많이 약진하도록 해서 충청민이 이명박 정부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전 역사 70여년동안 3부 요인이 탄생한 적이 없다"며 "우리 충청도에서 강창희 전 최고위원 같은 분은 이번에 당선되면 6선이다. 그러면 한나라당의 최고 다선의원이고, 국회의장 되시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한나라당 정부의 3부 요인으로 우뚝 서고 많은 후보자들을 당선시켜주면 이명박 정부에서 큰 역할이 가능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유선진당을 겨냥, "지역만을 근거로 한 정당이 곁불만 쬐면서 중심적 역할을 못한 시절이 있었다. 자민련이 그랬고 국중당이 그랬다"며 "이제 충청의 결단으로 충청민들이 이명박 정부를 일하게 하고, 과거 DJP(김대중.김종필) 연합하면서 곁불쬐는 것이 아니라 중심 주축세력이 될 기회가 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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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4 5
    부동

    내가 보기엔 이 기사가 지역주의 자극하는군요.^^
    어느 선거를 봐도 모든 정당이
    다 저런 말 합니다.
    기자님이 너무 자극적이시네요.^^

  • 8 5
    똥문뎅이

    지버릇 개주나?
    박통이 71년 대선때 경상도 일원에 호남인들이 정권 뺏어간다고 자극하여 불리한 판세를 뒤집은 적이 있었지. 충청도민들이 그런 악마의 속삭임에 끌려가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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