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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창당, 비례후보 12명 확정

당원 8천여명, 8개 지역당 창당 완료

진보신당연대회의가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 패션아트홀에서 가진 창당대회에서 전략공천 비례후보와 지역후보를 인준하고 진보정치권 재편의 시작을 알렸다.

진보신당은 이날 당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당대회에서 장애인권운동을 이끌어 온 박김영희 전 장애여성공감 대표를 비롯한 12명의 비례후보 전략공천명부를 최종 확정했다.

비례1번은 이전 심상정 민노당 비대위의 전략공천 방침대로 여성이자 장애인인 박김영희 전 대표가 확정됐으며 2번은 비정규직노동자 우선 배정 원칙에 따라 이남신 이랜드 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내정됐다.

비례3번은 지난 2006년 유방암으로 인한 가슴 절제 수술로 군으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해 사회적 비판 여론을 이끌어냈던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확정됐다.

진보신당은 이밖에도 김석준 진보신당 부산시당 위원장, 유의선 빈민연합 정책위원장, 이선근 전 민노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이선희 전 민노당 선대위 대변인,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조점순 현 제일은행 노조 부위원장, 임한솔 전 민노당 중앙대의원, 최은희 전 민노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김상하 변호사 등 노동, 경제, 빈민, 인권, 학생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을 전략공천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공개한 비례후보에 대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온라인을 통한 당원 총투표를 거쳐 20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진보신당은 현재까지 당원 8천명에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 부산, 경남, 경북 등 8개 광역시도당 창당을 완료, 정당 구성을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해 17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법적정당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진보신당은 16일 창당대회 이후 일주일간 지역구 최종 출마자와 총선전략을 확정한 뒤 20일께 본격적인 총선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진보진영의 가장 큰 관심사인 전략지역 울산은 진보신당 울산추진위원회(준)와 사회당이 ‘울산진보진영 총선공동대응 연석회의(연석회의)’를 구성하는 등 민노당을 제외한 진보진영의 선거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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