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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7월 당권 도전' 강력 시사

"출마 안하자니 방관자 될 것 같아", 이재오와 격돌 예상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1일 당권 도전 의지를 강력 시사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1세기 ROTC 포럼'에서 "7월 전당대회에 출마를 안 하자니 방관자가 되고, 출마를 하자니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텐데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해 오는 7월 치러질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본인은 소위 말하는 동료 우군이 별로 없다"며 "혼자 들어가 앉아 있어서 어려운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이미 앞서 7월 당권 도전 의지를 천명한 이재오 의원에 비해 당내 기반이 취약한 점을 고심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야당 거물에 대항마로 서울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게 너무 어려운 질문은 하지 말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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