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은평갑-강북을 공천내정 공식취소

김영일.안홍렬 예비후보, 결국 도덕성 문제로 공천 탈락

한나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 내정자들의 과거 전력과 관련해 도덕성 문제 등이 제기됐던 서울 은평갑과 강북을에 대해 공천 내정을 공식취소했다.

서울 은평갑의 경우 김영일 전 강릉MBC사장이 전 직장에서 수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문제가 됐으며, 서울 강북을의 안홍렬 당협위원장은 박근혜계 원외인사로서 과거 직장에서 권한 남용으로 2004년 총선시민연대에서 낙선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점이 하자로 꼽혀,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한나라당은 이들 지역 중 우선 강북을은 전략공천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은평갑의 경우 전략공천을 할지, 지역 낙천자 중 1명에게 공천을 줄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또 서울 중랑갑에도 전략공천키로 방침을 정했다.

중랑갑의 경우 방송인인 유정현 전 아나운서가, 강북을의 경우 노원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수희 변호사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회의에서 공천 내정자들 중 일부가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자가 포함돼 있다는 지적과 관련, 공천 여부에 문제가 없는지 재검토하기로 했다. 나 대변인은 "형 확정자가 후보로 내정됐다는 보도와 관련, 어떤 죄목으로 어떤 형이 확정됐다는 것인지를 검토해 달라고 공심위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