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엄호성 "'살생부'대로 죽이고 있다"
"이재오-이방호-정두언이 살생부 만들었을 것" 주장
지난 경선때 박근혜 캠프의 부산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엄호성 한나라당 의원이 10일 이재오-이방호-정두언 의원 등 이명박계 실세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들이 만든 살생부대로 '박근혜계 죽이기'가 진행중이라고 맹비난, 파문을 예고했다.
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의 공천 진행상황과 관련, "뭔가 사전 시나리오가 있는 것 아니냐, 그 근거로써는 소위 카더라 하는 유비통신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거의 예외 없이 공천을 받아내고 있다"며 사전시나리오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같은 판단의 근거로 "원칙과 기준이 없이 오락가락하는 그런 공천 양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테면 우리가 타도대상으로 삼았던 정권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지냈다든지 또는 장차관급 고위직을 지냈다든지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전문위원을 지냈던 사람들까지도 공천신청 내지는 공천 내정되는 이런 상황"이라며, 소망교회 출신의 정덕구 전 열린우리당 의원, 최종찬 건 건교부장관 공천 등을 예로 제시했다.
그는 또 "심지어는 A지역에 넣은 사람을 빼가지고 B지역에 투입시키는데, 아시다시피 한 달 전에 유권자 명부가 확정이 된다. 그러면 자기가 그 B지역에서 공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주민등록을 못하는 바람에 자기가 공천을 받고 자기가 투표를 못하는 이런 그런 정말 한심한 상황도 발생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이것은 그야말로 국민과 그 지역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한 공천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안상수 원내대표 등 이명박계가 공천과정에 양 계파 의원들이 동일하게 공천탈락되고 있다며 박근혜계 죽이기 의혹을 일축하는 데 대해서도 "전체 우리 (한나라당 의원) 128명 중에서 우리가 25~6명 정도밖에 안 된다"며 "그러면 친박계 의원들이 1:5 정도의 비율로 교체가 되어야 되는데 지금 탈락을 한 것을 보면 3:3으로 똑같지 않냐"고 반격을 가했다.
그는 이른바 '살생부설'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다. 그것이 결국은 사전 시나리오라는 것"이라며 "그대로 가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살생부를 누가 만들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권력 실세들이 만들었지"라며 "이재오, 이방호, 정두언 그런 경우 아니겠냐"며 이명박계 실세들의 이름까지 거명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 박근혜계 대응에 대해선 "공천 칼질을 하더라도 아마 친박계에서의 집단적인 의사표시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그런 것을 하기에는 이미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버렸다. 당하는 것 외에는 달리 무슨 방법이 있게냐"며 극한적 절망감을 표시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그렇다고 탈당하기에는 전부 다 집단탈당에서 당을 만들기에는 시기적으로 안 맞지 않느냐"고 덧붙여 탈당후 신당을 창당하기에는 이미 실기했음을 탄식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대표와의 접촉 여부와 관련해선 "통화를 좀 했다. 통화를 좀 했는데 오고 간 얘기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기준은 뭔가 공정하지 못하다, 공천은 무엇보다도 공정성과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해야 하는 데 어느 하나도 담보되지 못하다는 인식은 분명히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의 공천 진행상황과 관련, "뭔가 사전 시나리오가 있는 것 아니냐, 그 근거로써는 소위 카더라 하는 유비통신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거의 예외 없이 공천을 받아내고 있다"며 사전시나리오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같은 판단의 근거로 "원칙과 기준이 없이 오락가락하는 그런 공천 양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테면 우리가 타도대상으로 삼았던 정권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지냈다든지 또는 장차관급 고위직을 지냈다든지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전문위원을 지냈던 사람들까지도 공천신청 내지는 공천 내정되는 이런 상황"이라며, 소망교회 출신의 정덕구 전 열린우리당 의원, 최종찬 건 건교부장관 공천 등을 예로 제시했다.
그는 또 "심지어는 A지역에 넣은 사람을 빼가지고 B지역에 투입시키는데, 아시다시피 한 달 전에 유권자 명부가 확정이 된다. 그러면 자기가 그 B지역에서 공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주민등록을 못하는 바람에 자기가 공천을 받고 자기가 투표를 못하는 이런 그런 정말 한심한 상황도 발생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이것은 그야말로 국민과 그 지역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한 공천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안상수 원내대표 등 이명박계가 공천과정에 양 계파 의원들이 동일하게 공천탈락되고 있다며 박근혜계 죽이기 의혹을 일축하는 데 대해서도 "전체 우리 (한나라당 의원) 128명 중에서 우리가 25~6명 정도밖에 안 된다"며 "그러면 친박계 의원들이 1:5 정도의 비율로 교체가 되어야 되는데 지금 탈락을 한 것을 보면 3:3으로 똑같지 않냐"고 반격을 가했다.
그는 이른바 '살생부설'에 대해서도 "다 알고 있다. 그것이 결국은 사전 시나리오라는 것"이라며 "그대로 가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살생부를 누가 만들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권력 실세들이 만들었지"라며 "이재오, 이방호, 정두언 그런 경우 아니겠냐"며 이명박계 실세들의 이름까지 거명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 박근혜계 대응에 대해선 "공천 칼질을 하더라도 아마 친박계에서의 집단적인 의사표시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그런 것을 하기에는 이미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버렸다. 당하는 것 외에는 달리 무슨 방법이 있게냐"며 극한적 절망감을 표시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그렇다고 탈당하기에는 전부 다 집단탈당에서 당을 만들기에는 시기적으로 안 맞지 않느냐"고 덧붙여 탈당후 신당을 창당하기에는 이미 실기했음을 탄식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대표와의 접촉 여부와 관련해선 "통화를 좀 했다. 통화를 좀 했는데 오고 간 얘기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인 기준은 뭔가 공정하지 못하다, 공천은 무엇보다도 공정성과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해야 하는 데 어느 하나도 담보되지 못하다는 인식은 분명히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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