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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수도권 공천 5명 추가 확정

탈락한 유정현-이수희 전략공천으로 구제키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9일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지낸 장광근 전 의원을 서울 동대문갑 후보로 내정하는 등 수도권 지역 5명의 예비후보자를 추가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이 내정됐거나 확정된 후보는 최고위원회 재심을 요구한 인사들을 포함해 모두 1백6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양천을에는 친이 성향의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을 지낸 김용태 후보가, 또 강동을에는 윤석용 당협위원장이 각각 내정됐으며, 경기 평택을에는 박상길 변호사가 공천을 획득했다.

친박 성향으로는 김철수 당 재정위원장이 서울 관악을 후보로 내정됐다.

공심위는 이밖에 최고위 재심 요청이 들어온 강북을과 은평갑 등 2개 지역의 후보도 교체키로 의견을 모으고, 중랑갑 지역의 경우 전략공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 지역인 강북을의 경우 노원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이수희 변호사(여)를 전략공천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은평갑 역시 수도권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인사의 전략공천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방송인 유정현씨는 중랑갑 지역 전략 공천을 건의키로 합의했다.

한편 공심위는 이날 중 강남권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인천 및 강원지역 공천 미확정 지역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극심한 진통으로 이를 마무리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돌입이 예상되던 한나라당 공천심사의 '최대의 화약고'가 될 영남권과 서울 강남권에 대한 공천 심사도 11일로 하루 연기됐다.

공심위원인 임해규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일은 서울과 강원, 인천 나머지 지역을 모두 심사하고 마친 뒤 모레부터 영남과 서울 강남권 등 별도 심사 지역에 대해 심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늦게까지 공심위 회의를 하면 (11일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화요일 다 끝낼 요량이지만 어떻게 될 지는 확실치 않다. 이번 주는 안 넘기려고 한다 가급적 일괄적으로 발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한나라당이 발표한 수도권 지역 5명의 예비후보자 추가 내정자 명단.

◇서울 = 장광근(동대문갑), 김용태(양천을), 김철수(관악을), 윤석용(강동을)

◇경기 = 박상길(평택을)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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