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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차 공천발표, 내주 중반으로 연기

박재승 "호남에서 엄격한 심사하겠다" 대폭 물갈이 시사

통합민주당의 1차 공천 후보자 발표가 다음주 중반에 이뤄지게 됐다.

공심위 박경철 홍보간사는 8일 서울 영등포 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11∼12일 정도면 호남과 초경합지역을 제외한 공천 후보자 명단을 당에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는 10일 수도권 단수신청 지역 62곳에 일부 경합지역을 추가해 1차 공천자를 발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원회의 경합지역 공천확정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데다 공천자 발표 시점 및 방안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추가논의도 필요한 만큼 1차 공천자 발표는 11∼12일께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심위는 전날까지 비호남권의 단수신청 지역과 복수신청 지역 중 유력후보 지역 21곳, 전북지역 3곳에 대한 심사를 벌인 데 이어 이날부터는 호남권 경합지역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공심위는 금명간 후보자가 4인 이하인 지역은 2인, 5∼7인 지역은 3인, 8인 이상인 지역은 4인으로 압축한 뒤 현역의원 교체 희망률, 후보자 선호도 등을 포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후보자간 우열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박경철 간사는 "지금 현재 호남지역에 대한 배수 압축작업에 들어가 있고 진행속도는 상당히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일단 배수압축이 2, 3, 4배수 압축이 되고 나면 거기에서 경선과정에 필요한 경우에는 경선을 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추가 압축이후에 선정을 하거나 경선을 하게 될 수도 있다"며 "그래서 지금은 공천 작업의 절반정도가 이미 배수압축작업이 끝나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 더 최대한 속도를 내서 가능한 빠른 시간에 호남지역의 배수압축작업을 1차 마무리하고 2차 압축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승 공심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호남의 변화가 민주당 변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신중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좋은 후보를 고르겠다"고 말해 대폭 물갈이를 예고했다.

공심위는 9일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국민심사자문위원단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심위 활동을 설명하고 다양한 조언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간사는 "그동안 각계각층으로부터 2백여 명의 공모를 받아 성별.지역.직역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자들을 선정했다"며 "이들의 의견을 경청해 공천심사의 중요한 참고사항으로 삼을 것이다. 정확한 반영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반드시 반영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국민

    민주당 다음 대선후보로 나와라
    필히 당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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