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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한나라당 26인 살생부' 보도

"탈락의원 5명 모두 살생부 멤버, 적중도 꽤 높아"

MBC가 7일 여의도에 나돌던 한나라당의 '26인 살생부'를 입수했다며 "꽤 적중도가 높다"고 보도, 살생부에 거론된 한나라당 현역의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MBC가 입수한 한나라당 공천 살생부 명단에 따르면, 탈락 대상인 현역의원은 모두 26명인데 친이와 친박이 각각 13명으로, 서울-경기-인천에서는 친이와 친박 각각 6명, 대구-경북에서 친이가 4명, 친박이 3명, 경남-부산에서 친이가 3명, 친박이 3명, 충남에선 친박만 1명이다. 대부분은 다선 의원들이 많지만, 초선의원들도 포함돼 있다.

MBC는 이어 살생부 속의 충남 이진구 의원이 실제로 탈락되고 어제는 살생부속 친이 계열에서 고희선, 이재창, 친박계열에서 이규택, 한선교, 고조흥 등 5명이 실제로 탈락했다며 이에 아직 탈락 여부가 안 정해진 18명 대부분이 억울해 하고 있다며 당사자들의 말을 전했다.

'살생부' 명단에 오른 한 익명의 현역의원은 "살생부 얘기는 몇개월 전부터 얘기됐지만.. 글쎄 내가 뭘 어떻게 잘못했는지, 줄을 잘못 서서 그런 건지..."라고 억울해했다.

MBC는 보도는 이날 오전 <세계일보>의 한나라당 살생부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향후 공천결과가 발표된 후 탈락자들의 반발 명분이 될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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