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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200억 기부키로, 대선행보 본격화?

아산정책연구원에 150억 출연, 50억원은 기부

올해 개인으로서는 국내 최대인 615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준 의원이 이 가운데 20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정몽준 의원은 세금을 제외한 올해 배당소득 521억원 중 약 40%에 해당하는 200억원을 공익법인에 출연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한국의 헤리티지 연구소'를 지향하며 자신이 설립한 재단법인 아산정책연구원에 150억원을 출연하고, 기타 단체 출연금 및 후원금으로도 50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정몽준 의원은 2002년 9월 현대중공업 고문직을 사퇴한 이후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로서 주총결의에 따른 배당수익만 받고 있다.

정 의원의 200억 기부 소식을 접한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정 의원의 거액 기부는 평소 여의도에 나돌아온 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5년후 대선을 겨냥한 행보가 아니겠냐"며 "특히 아산정책연구원에 거액을 출연한 것은 5선후를 대비한 공약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나름의 해석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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