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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심위 "호남, 1차에서만 30% 탈락"

2~3차에 추가 탈락 시사, 최대 50% 물갈이설 나돌아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6일 1차 심사에서만 호남 의원 30%를 탈락시키고 심사과정에 추가로 탈락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호남 의원들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최대 물갈이 폭이 50%에 달할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다.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6일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남 공천과 관련, "호남에서는 예외 없이 1차 관문에서 30% 탈락시키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해, 2~3차 심사과정에 추가 탈락자가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박 간사는 수도권 공천과 관련해선 "목표는 30%로 두되, 다만 현재 민주당이 안타깝게도 공천 신청자가 그리 많지 않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호남처럼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로 목표를 잡고 할 수는 없다"며 "그 정도로 엄격하게 하겠다는 수도권의 경우에는 선언적 의미로 보아주시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재승 위원장의 의지라는 단서를 달면서 "의정 단상에서 국민들에게 듣기에 부적절한 용어를 많이 사용하신 분도 배제한다는 기준을 세울 정도"라고 말해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의원들도 탈락대상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에 공심위에서는 최소한 민주당 후보들은 국민들이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만으로도 두 눈 감고도 뽑으실 수 있는 그런 분을 모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더 까다롭고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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