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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의 "관심 가져줘 고맙다"에 민주 격노

MBC '무릎팍 도사' 출연 논란 계속

'무릎팍 도사' 출연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MBC 출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4일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통합민주당이 오만한 발언이라고 질타하고 나섰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김은혜 부대변인 발언을 소개한 뒤, "방송출연이 개인 홍보용인지, 청와대 홍보용인지 해명해야 할 당사자의 입에서 나온 답변으로 보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본인의 섣부른 행동이 부른 논란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외부에서 오해나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정치인 김은혜씨와는 전혀 상관없이 섭외한 것’이라는 MBC '황금어장'측 해명에 대해서도 "어디서 많이 들던 레퍼토리"라며 "총선을 40여일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대통령의 입인 청와대 부대변인이 방송에 출연한 것을 보고, 여기자 출신의 엄마라고만 볼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벌써 김은혜 부대변인의 방송출연에 대해 총선용이라는 지적이 많다. 청와대가 최시중씨를 통해 방송.통신 분야를 입맛대로 좌지우지하고, 김은혜 부대변인을 내세워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라며 "오늘 유우익 청와대 비서실장은 힘, 욕망, 감정을 절제해 품위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어느 것이 진짜 청와대의 입장인지 궁금하다"고 힐난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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