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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명박, 큰불이 대들보 태우는데 불씨만 잡아"

"물가는 립서비스나 전시행정으로는 잡을 수 없다"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4일 물가 급등과 관련, 이명박 정부가 유류세 인하 등 미봉책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부동산 거품빼기 대책을 시급히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으나 물가 불안에 대처하는 이명박 정부의 대책은 유류세 인하, 공공요금 통제, 라면 값 억제, 학원비 억제, 매점매석 조사 등 이른바 미시 대책에 한정되어 있다"며 "큰 불이 대들보를 태우는데, 튀어나온 불씨만 잡는 형국"이라며 숭례문 화재를 빗대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심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물가안정과 관련하여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부동산 가격 거품빼기나 과잉 유동성 해소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물가는 '립 서비스'나 '전시행정'만으로 잡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아울러 이명박 정부가 공언한 부동산 규제완화와 개발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면서 물가 잡겠다하는 것도 모순"이라며 "휘발류 뿌리면서 불 끄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깃털이 아니라 몸통을 잡아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물가 대책의 핵심인 부동산 거품 빼기 대책을 시급히 제시해야 한다"고 조속한 부동산 대책을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14
    다락

    그럼 강남이 무너지라고?
    부동산 거품 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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