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가 유인촌, '재산 청문회'에 식은땀
"공시지가 높아져 상당부분 재산 늘어"
1백40억원대 자산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인사 청문회'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재산 증식과정을 집중추궁받자 해명에 진땀을 뺐다.
이재웅 한나라당 의원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재산이 늘어났나'라고 직설적으로 물었고, 유 후보는 "예금도 있고 부동산도 있다. 부동산 구입 때는 아내와 공유지분으로 구입했다. 그게 아마 종부세가 올라가고 공시지가가 높아지면서 상당 부분 재산이 늘어난 것처럼 돼 있다. 그러나 유가증권의 경우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현재 15억9천만원 짜리 서울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 한채와 서울 강남 청담동에 39억2천만원짜리 주택(건물 1,342.3㎡, 대지 304.7㎡), 서울 종로 수송동에도 3억8천만원짜리 로얄팰리스 스위트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일본 국채' 매입 배경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다. 앞서 26일 정청래 통합민주당 의원은 "부인 명의로 32억6천만원 가량의 일본 국채를 보유하면서 2005년 4월 27일부터 지난해 7월 19일까지 총 9회에 걸친 입출금 거래를 통해 2억∼7억원의 환차익을 실현했다"며 "외환거래법상 국채 거래에 대한 이익금은 면세 대상이라는 법의 구멍을 악용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큰 의미로 말하면 투기를 한다든가 세금포탈 의미의 일을 하려면 아마 제가 이렇게까지 기록을 상세히 신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하며 "아내가 (제가) 옛날부터 불안한 직업이고 노후대책이 없었기에 부동산 투기보다 차근차근 저금을 해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내가 2004년 이후에나 증권회사에 눈을 떠 모은 것이 커지니까 그런 것을 관리하는 증권사 PB(개인자산관리) 전문가가 권유해서 그런 채권을 구입한 것"이라며 "증권회사에 아마 돈 위탁을 관리하면서 저희 아내가 당시 증권도 불안하고 은행금리도 낮아 원금 손실이 없는 가장 안전한 곳에 투자해달라고 해서 증권사에서 채권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차익은 비과세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나'라는 질문에 "저는 몰랐고 아내는 아마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또 군복무 중인 장남 명의로 6천만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현금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저희 아내가 늘 불안해 보험을 들어 놓은 것을 합친 것"이라며 "현금은 얼마 없다. 보험 만기가 돼 아이들이 그대로 받게되면 증여세를 꼭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가 소유하고 있는 극단 '유시어터'도 문제가 됐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유시어터 대표를 오랫동안 했는데 이 분들 월급이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고, 유 후보자는 "현재 월급을 주는 분은 한 분만 되고 예전에는 열 한분까지 됐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에 "기초예술인들이 늘 열악하다. 유시어터 직원들 중 월급을 받는 사람은 단 1명에 불과하고 4대 보험에도 가입이 안돼있다"고 힐난하자, 유 후보자는 "직원은 한 사람이지만 보험에는 가입돼 있고, 나머지 극단 배우나 스탭들은 직원처럼 월급을 받는게 아니고 작품이 있을 때 그때그때 받는다"며 "장관이 되면 순수예술 하시는 분들도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이에 "본인은 안했잖나? 어떻게 할 것인가? 유시어터 직원들부터 챙겨라. 현금도 많은 데 본인 재산 좀 쓰시지 그랬나?"라고 힐난했고, 이재웅 한나라당 의원 역시 "문화예술인들 중 100만원 이하 소득자가 54%에 이른다. 유인촌은 부자 예술인이다. 가난한 문화예술인들의 심정을 이해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유 후보자는 이에 "그들과 생활은 같이 했기에 심정은 이해한다"고 답했다.
이재웅 한나라당 의원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재산이 늘어났나'라고 직설적으로 물었고, 유 후보는 "예금도 있고 부동산도 있다. 부동산 구입 때는 아내와 공유지분으로 구입했다. 그게 아마 종부세가 올라가고 공시지가가 높아지면서 상당 부분 재산이 늘어난 것처럼 돼 있다. 그러나 유가증권의 경우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현재 15억9천만원 짜리 서울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 한채와 서울 강남 청담동에 39억2천만원짜리 주택(건물 1,342.3㎡, 대지 304.7㎡), 서울 종로 수송동에도 3억8천만원짜리 로얄팰리스 스위트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일본 국채' 매입 배경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다. 앞서 26일 정청래 통합민주당 의원은 "부인 명의로 32억6천만원 가량의 일본 국채를 보유하면서 2005년 4월 27일부터 지난해 7월 19일까지 총 9회에 걸친 입출금 거래를 통해 2억∼7억원의 환차익을 실현했다"며 "외환거래법상 국채 거래에 대한 이익금은 면세 대상이라는 법의 구멍을 악용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큰 의미로 말하면 투기를 한다든가 세금포탈 의미의 일을 하려면 아마 제가 이렇게까지 기록을 상세히 신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하며 "아내가 (제가) 옛날부터 불안한 직업이고 노후대책이 없었기에 부동산 투기보다 차근차근 저금을 해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내가 2004년 이후에나 증권회사에 눈을 떠 모은 것이 커지니까 그런 것을 관리하는 증권사 PB(개인자산관리) 전문가가 권유해서 그런 채권을 구입한 것"이라며 "증권회사에 아마 돈 위탁을 관리하면서 저희 아내가 당시 증권도 불안하고 은행금리도 낮아 원금 손실이 없는 가장 안전한 곳에 투자해달라고 해서 증권사에서 채권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차익은 비과세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나'라는 질문에 "저는 몰랐고 아내는 아마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또 군복무 중인 장남 명의로 6천만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현금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저희 아내가 늘 불안해 보험을 들어 놓은 것을 합친 것"이라며 "현금은 얼마 없다. 보험 만기가 돼 아이들이 그대로 받게되면 증여세를 꼭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가 소유하고 있는 극단 '유시어터'도 문제가 됐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유시어터 대표를 오랫동안 했는데 이 분들 월급이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고, 유 후보자는 "현재 월급을 주는 분은 한 분만 되고 예전에는 열 한분까지 됐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에 "기초예술인들이 늘 열악하다. 유시어터 직원들 중 월급을 받는 사람은 단 1명에 불과하고 4대 보험에도 가입이 안돼있다"고 힐난하자, 유 후보자는 "직원은 한 사람이지만 보험에는 가입돼 있고, 나머지 극단 배우나 스탭들은 직원처럼 월급을 받는게 아니고 작품이 있을 때 그때그때 받는다"며 "장관이 되면 순수예술 하시는 분들도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이에 "본인은 안했잖나? 어떻게 할 것인가? 유시어터 직원들부터 챙겨라. 현금도 많은 데 본인 재산 좀 쓰시지 그랬나?"라고 힐난했고, 이재웅 한나라당 의원 역시 "문화예술인들 중 100만원 이하 소득자가 54%에 이른다. 유인촌은 부자 예술인이다. 가난한 문화예술인들의 심정을 이해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유 후보자는 이에 "그들과 생활은 같이 했기에 심정은 이해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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