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강력한 물가억제 의지에도 1월 중국물가 상승률이 7%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연초부터 중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중국의 <증권시보>는 29일 1월의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0년만의 폭설에 따른 운송 장애와 국제원자재값 급등의 여파로 7%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1월의 7% 물가 급등 전망은 올해 중국정부가 정한 소비가물가지수 목표 4.6%를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중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중국의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도 이날 폭설에 의한 공급 부족과 운송 장애 때문에 지난해 12월24일부터 한달새 석탄가격이 20%나 폭등에 서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을 끼치며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의 <성도일보>는 이날 중국의 폭설로 지금까지 입은 경제적 손설은 221억위안(30억7천만달러)에 달하고 2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