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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中총리 "올해, 가장 어려운 한해 될지도"

"국제환경 불확실, 국내경제도 어려움 많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8일 "중국 경제가 올해 가장 어려운 한해가 될지 모른다"고 말해, 중국경제가 예상밖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28일 방송된 중국인민방송(CNR) 회견에서 "국제경제 환경에 불확실성이 많고 국내경제도 새로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따라서 "올해가 가장 어려운 해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무원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적이며 민주적인 정책을 잘 실행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대외적으론 서브프라임 쇼크로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제침체가 가속화하고, 대내적으론 국제원자재값 및 임금 급등으로 인플레 위협이 심화되는 데다가 최근에는 주가까지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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