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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계 인사들, 27일 계룡산 산행

1백여명 등반 후 워크숍 열고 향후 행보 논의

대선참패후 잠행해온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휴일인 오는 27일 당내 계보 인사들과 계룡산 등반에 나서, 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 행보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전 장관의 충남 계룡산 갑사∼동학사 코스 산행에는 당내 계파 의원들과 대선 과정에서 그를 도왔던 참모와 실무진, 각 지역 활동가 등 1백여명이 대거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 상당수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총선 대책 등이 심도깊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이다.

실제로 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계룡산에 모여 등반한 후 계룡산 갑사 유스호스텔에서 '워크샵'을 열 계획이다.

정 전 장관의 한 측근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설을 앞두고 대선 때 고생했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소박하게 산행을 하는 자리로 크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정치적으로는 확정된 내용이 없다. 의원들의 산행 동반 여부도 서로 잘 모른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다른 측근은 그러나 "이날 회동은 등산도 등산이지만 최근 돌아가는 정치상황에 대해 정 전 장관이 측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이며 통합문제, 총선 등 정치권의 핫이슈들도 이야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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