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노당 또 광주서 집단탈당

광주당원 30명 탈당, 대선 이후 탈당자 8백명 넘어

대선 패배 이후 극심한 정파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당원 집단 탈당이 줄을 잇는 등 당 내홍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민노당 광주시당원 30명이 탈당 성명서를 내고 집단탈당했다. 구리, 해운대, 여수에 이은 지역당원들의 네 번째 집단 탈당. 광주시당원들의 탈당으로 집단탈당한 당원들의 수는 1백여명을 넘어섰고 대선 이후 탈당자까지 합치면 8백명에 달한다.

안영돈 전 광주시당 위원장과 박한서 전 광주시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광주시당원 30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상황은 몇몇 정파 간 타협으로 결코 치유될 수 없으며 민노당은 이미 진보정당으로서의 수명을 다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자주파의 무비판적인 북한정권 추종 행위는 국민이 민노당의 정체성을 의심케 했다”며 “선거 때마다 불거진 당비 대납과 부정투표 의혹, 조직적 흑색선전과 회계부정사건은 당내 민주주의도 실현하지 못하는 타락한 정치집단의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자주파를 맹비난했다.

이들은 또 당 소속 기초의원들을 향해서도 “광주에서 8명의 기초의원을 배출했지만 이들은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이 지역 토호들의 요구사항인 투기지역 해제에 서명했고 노동자들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관광성 해외연수에 함께 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다수파인 자주파 지도부의 종북적 속성과 패권적 당 운영에 있다”며 “이들은 진보정치의 수구세력이며 진정한 진보정치의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의 탈당은 낡고 병든 구세대 진보정치에 고하는 종언인 동시에 밝고 건강한 다음 세대 진보정치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탈당한 당원들은 오는 24일 광주 매곡동 적십자수련원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진보신당 창당 추진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심상정 비대위 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신당추진 모임의 다수는 비대위의 혁신이 성공하길 바라고 있지만 그 중 일부가 비대위의 실패를 예단하고 다른 모색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실천 이전에 예단하고, 딱지 붙이기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안고 있던 정파 폐해의 대표적 사례”라고 강경 평등파를 비판했다.

심 대표는 “한쪽에서는 당을 해산하라하고, 또 한쪽에서는 당원을 제명하라 한다”며 “극단적인 힘겨루기 방식으로는 어떤 문제도 풀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15
    정보원

    드디어
    민노당 내에 종북파(주사파)놈들이 탈당하기시작했넹!!
    빈대붙엇다가 배터지게 빨먹은 모야이징!!
    빨리 북으로가!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