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총선 불출마, 그러나 정치는 계속"
[이계안 의원 탈당 전문] 측근 "새로운 신당이면 갈 것"
이계안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15일 대통합민주신당 탈당 및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그러나 이미 정치인이 된 이상 정치를 포기하지 않고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탈당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정치인이다. 정치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행보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그에 대해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의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일시적이지만 몸담은 당이었다는 점에서 신당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의원의 동작을 지역구는 그래도 서울에서는 신당이 싸워서 당선될 가능성이 큰 5-6개의 지역구 중 대표적인 곳이었다"며 "그러나 대선 참패의 책임감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의논하지 않고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이 그동안 새롭게 가야할 길에 대해 생각해왔으며 새로운 가치의 신당이 있다면 갈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창조한국당이나 한나라당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한나라당은 사상과 가치가 다른 정당이어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이계안 의원의 탈당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1월 15일) 부로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하고
이번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불출마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하는 것밖에 달리,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뜻에 따르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너그러이 받아주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지금 제가 당을 떠난다 해도
대통합민주신당이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참패한 후,
저의 바람대로 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이제는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서 나름대로 당을 수습해가고 있어,
큰 누(累)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와 함께 제18대 총선에 불출마한다는 뜻을
가급적 일찍 알리는 것이 제 선거구(동작을)에서
제대로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도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특별히 저를 제17대 국회로 보내주신 동작을 주민여러분,
국민의 뜻에, 선거구민의 뜻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모든 질책에 제가 이렇게 당을 떠나고
제18대 총선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부디 받아주시고, 같이 정치하던 동료들,
특히 동작을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와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정치를 하며 알게 모르게 몸에 배인 오만을 떨쳐내고,
정치적 상상력과 열정이 되살아나기를 기다리며,
국회의원을 한 번만 하겠다는 가족과의 약속을 할 때부터
나름대로 간구하며 준비해온 일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해가겠습니다.
거듭 지금까지 제게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08. 1. 15
이계안
이 의원은 탈당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정치인이다. 정치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행보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그에 대해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의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일시적이지만 몸담은 당이었다는 점에서 신당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의원의 동작을 지역구는 그래도 서울에서는 신당이 싸워서 당선될 가능성이 큰 5-6개의 지역구 중 대표적인 곳이었다"며 "그러나 대선 참패의 책임감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의논하지 않고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이 그동안 새롭게 가야할 길에 대해 생각해왔으며 새로운 가치의 신당이 있다면 갈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창조한국당이나 한나라당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 한나라당은 사상과 가치가 다른 정당이어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이계안 의원의 탈당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1월 15일) 부로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하고
이번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불출마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하는 것밖에 달리,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뜻에 따르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너그러이 받아주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지금 제가 당을 떠난다 해도
대통합민주신당이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참패한 후,
저의 바람대로 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이제는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서 나름대로 당을 수습해가고 있어,
큰 누(累)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와 함께 제18대 총선에 불출마한다는 뜻을
가급적 일찍 알리는 것이 제 선거구(동작을)에서
제대로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도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특별히 저를 제17대 국회로 보내주신 동작을 주민여러분,
국민의 뜻에, 선거구민의 뜻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모든 질책에 제가 이렇게 당을 떠나고
제18대 총선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부디 받아주시고, 같이 정치하던 동료들,
특히 동작을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와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정치를 하며 알게 모르게 몸에 배인 오만을 떨쳐내고,
정치적 상상력과 열정이 되살아나기를 기다리며,
국회의원을 한 번만 하겠다는 가족과의 약속을 할 때부터
나름대로 간구하며 준비해온 일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해가겠습니다.
거듭 지금까지 제게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08. 1. 15
이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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