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계안 의원, 신당 탈당-불출마 선언

"탈당과 총선 불출마 외에는 국민의 뜻 따르는 방법 없어"

이계안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서울 동작을)이 15일 신당 탈당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일부로 신당을 탈당하고, 이번 18대 선거에도 불출마하겠다"며 "이렇게 하는 것밖에 지난해 17대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따르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너그럽게 받아주기를 간곡히 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제가 당을 떠나더라도 신당이 대선 참패후 이제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 당을 나름대로 수습해 나가고 있어 큰 누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총선 불출마를 일찍 알리는 것이 선거구에서 신당이 선거를 제대로 치루는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국회로 보내준 동작을구 선구구민들의 뜻과 여기 부응하지 못한데 대해 당을 떠나고 불출마하는 것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부디 받아주셔서 같이 정치한 동료들과 동작을에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이 힘과 용기를 얻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배우면서 몸에 배인 오만을 떨치고 스스로 정치적 상상력을 통해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가족과의 약속으로 17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을 1번만 하기를 바래왔고, 무엇을 할지 나름대로 준비해왔다. 그 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 한다.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나, 향후 무엇을 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신당 의원 숫자는 138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의원의 탈당 및 불출마는 앞서 그가 신당 초선의원들과 함께 손 대표 추대에 반대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손 대표에게 적잖은 타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홍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