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박근혜 해도 해도 너무한다"
대전행에 우리당 "박근혜 식언" "행복도시 물건너갈 것"
퇴원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대전행에 열린우리당은 29일 하루 종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논평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박 대표의 처신을 비난했다.
염홍철 후보 "박 대표 대전 방문은 정치적 오점"
이규의 우리당 부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선거 국면에서 정당의 대표가 어느 지역을 지원하든 그것은 자유지만 퇴원한 박 대표의 대전 방문은 선거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마저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염홍철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보도 이날 오후 대전지역 국회의원 5명과 구청장 후보, 장영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표가 자신의 사고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공언해 놓고 퇴원하자마자 대전을 방문한 것은 식언을 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표가 퇴원하자마자 대전을 방문한 것은 두고두고 자신의 정치적인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환자에게 와달라고 하는 것은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박 대표가 다친 것이 대전발전에 어떤 연관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염 후보 캠프의 박병석 우리당 의원은 "대전시장 선거가 한나라당 중앙당 지도부와 염홍철 후보의 대결로 가고 있다"며 "만일 대전시장조차 한나라당에 빼앗기면 한나라당이 '대전시민조차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했기 때문에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준 게 아니냐'고 말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병렬 의원은 "오늘 박 대표가 완쾌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대전에 온 것은 개인의 결정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방선거 후 행정도시를 재검토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음모론을 펴기도 했다. 이상민 의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을 한나라당에 넘겨주면 행정도시 건설은 물건너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30일 박근혜 대표가 제주 지원 유세를 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 지사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태환 무소속 후보도 “정치적 쇼”라고 맹비난하는 등, 박대표 막판유세에 대전-제주 지역의 타당 경쟁자들이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다.
염홍철 후보 "박 대표 대전 방문은 정치적 오점"
이규의 우리당 부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선거 국면에서 정당의 대표가 어느 지역을 지원하든 그것은 자유지만 퇴원한 박 대표의 대전 방문은 선거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마저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염홍철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보도 이날 오후 대전지역 국회의원 5명과 구청장 후보, 장영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표가 자신의 사고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공언해 놓고 퇴원하자마자 대전을 방문한 것은 식언을 한 것"이라며 "박근혜 대표가 퇴원하자마자 대전을 방문한 것은 두고두고 자신의 정치적인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환자에게 와달라고 하는 것은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박 대표가 다친 것이 대전발전에 어떤 연관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염 후보 캠프의 박병석 우리당 의원은 "대전시장 선거가 한나라당 중앙당 지도부와 염홍철 후보의 대결로 가고 있다"며 "만일 대전시장조차 한나라당에 빼앗기면 한나라당이 '대전시민조차 행정도시 건설을 반대했기 때문에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준 게 아니냐'고 말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병렬 의원은 "오늘 박 대표가 완쾌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대전에 온 것은 개인의 결정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방선거 후 행정도시를 재검토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음모론을 펴기도 했다. 이상민 의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을 한나라당에 넘겨주면 행정도시 건설은 물건너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30일 박근혜 대표가 제주 지원 유세를 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 지사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태환 무소속 후보도 “정치적 쇼”라고 맹비난하는 등, 박대표 막판유세에 대전-제주 지역의 타당 경쟁자들이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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