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명박의 최대도전은 매파적 한국은행"
한은 맹비난하며 금리인하 압박 가해 파문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리서치 자회사인 '무디스이코노미닷컴(MEDC)'이 이명박 당선인의 747 공약 성공을 위해선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한은의 금리정책을 맹비난, 논란이 일고 있다.
무디스가 배포하는 리서치를 생산하는 MEDC는 7일(현지시간) '한국의 747경제 이륙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명박 당선인은 고유가와 미국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한 점증하는 비관적 시각 등의 영향으로 어쩔 수 없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로 끌어내려야 했다"며 "이는 취임 초기 의욕적으로 개혁에 착수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전임 대통령의 전례를 떠올리게 하며 그의 공약을 실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감세와 주택 부문의 규제 완화, 소비 진작, 서비스 부문의 경쟁 촉진을 통해 '747 공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공약 이행의 열쇠인 가계의 소비 지출 증가가 여의치 않다"며 "지난 수 년간 한국 가계의 소비 지출이 부진했던 데는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정책이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작용했다. 이명박 정부 최대의 도전은 매우 '매파적'인 한국은행이 될 것"이라며 한은의 금리정책을 비판했다.
보고서는 한은에 대해 "국내경제에 관한 한 아시아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중앙은행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며 거듭 비난한 뒤 "이명박 정부는 따라서 한국은행과 새로운 협약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에 대한 압박을 우회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은행의 최근 결정은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고, 임시변통적이면서 변덕스러운 것으로 보여져왔다"며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앙은행이 '747공약'을 실제로 이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한은에 대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했다.
월가에서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주창하면서 다른나라에 대해선 정치권력에 금리인하 압박을 가하라고 주장하는 무디스의 이같은 이중적 주장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외국계가 국채-외환시장 등에서 자신의 희망사항과 달리, 한은이 인위적 시장 개입을 하지 않고 시장 자율성에 맡기면서 손실을 본 데 따른 반발로 해석된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무디스가 배포하는 리서치를 생산하는 MEDC는 7일(현지시간) '한국의 747경제 이륙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명박 당선인은 고유가와 미국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한 점증하는 비관적 시각 등의 영향으로 어쩔 수 없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로 끌어내려야 했다"며 "이는 취임 초기 의욕적으로 개혁에 착수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전임 대통령의 전례를 떠올리게 하며 그의 공약을 실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감세와 주택 부문의 규제 완화, 소비 진작, 서비스 부문의 경쟁 촉진을 통해 '747 공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공약 이행의 열쇠인 가계의 소비 지출 증가가 여의치 않다"며 "지난 수 년간 한국 가계의 소비 지출이 부진했던 데는 한국은행의 통화긴축 정책이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작용했다. 이명박 정부 최대의 도전은 매우 '매파적'인 한국은행이 될 것"이라며 한은의 금리정책을 비판했다.
보고서는 한은에 대해 "국내경제에 관한 한 아시아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중앙은행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며 거듭 비난한 뒤 "이명박 정부는 따라서 한국은행과 새로운 협약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에 대한 압박을 우회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은행의 최근 결정은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고, 임시변통적이면서 변덕스러운 것으로 보여져왔다"며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앙은행이 '747공약'을 실제로 이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한은에 대해 금리 인하 압박을 가했다.
월가에서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주창하면서 다른나라에 대해선 정치권력에 금리인하 압박을 가하라고 주장하는 무디스의 이같은 이중적 주장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외국계가 국채-외환시장 등에서 자신의 희망사항과 달리, 한은이 인위적 시장 개입을 하지 않고 시장 자율성에 맡기면서 손실을 본 데 따른 반발로 해석된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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