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근 탈당, 신당 '탈당 도미노' 시작?
신당, 수도권 109석 중 5석만 당선 가능. 자멸적 위기 직면
안영근 의원(인천 남을) 의원이 4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다. 대선참패후 '신당 탈당 1호'다.
안영근, 대선참패후 '신당 탈당 1호'
재선인 안 의원은 대선 참패후 신당에 더이상 미래가 없다는 판단아래 신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중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안 의원이 탈당하게 되면 신당 의석은 141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수적 성향의 안 의원은 2000년 16대 총선때 한나라당 후보로 뱃지를 달았으나 2003년 노무현 정권이 출범하자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2004년 재선에 성공한 의원으로, 그가 탈당후 어느 당으로 옮겨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2004년 총선때 탄핵역풍의 어부지리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나라당 윤상현 후보에게 0.5%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신승을 거둔 까닭에 한나라당으로 가도 공천을 받기 힘들어 한나라당행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 의원의 탈당 이유는 현재의 신당 간판으론 4월 총선에서 참패할 게 불을 보듯 훤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차기 당권을 둘러싼 이전투구 양상이 전개되는 현상황에선 차라리 무소속 출마가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신당, 4월총선서 수도권 109개 선거구서 5명만 당선권
문제는 이같은 위기감을 갖고 있는 의원이 안 의원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특히 수도권 신당 의원들은 4월 총선에서 궤멸적 상황에 몰릴 것이란 극한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같은 위기감은 실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선 참패후 신당이 자체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09개 선거구 가운데 신당이 당선가능한 지역은 경기도 부천 오정구의 원혜영 의원 등 5곳에 불과하고 104곳에서는 참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내로라하는 신당 대선예비후보들도 대부분 궤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본지와 만나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계파들의 기득권 다툼이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신당 간판을 내걸고 나서봤자 수도권에서는 잘해야 5석 안팎을 얻는 참패로 이어질 게 뻔하다”며 “중진들이 대선 패배를 책임지지 않고 구호 차원의 당 쇄신에 그친다면 모두 죽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당 수도권 의원들이 그동안 탈당을 주저한 것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시되는 한나라당도 치열한 공천전쟁에 휩싸인 데서도 알 수 있듯, 신당의원들이 입당하고 싶어해도 한나라당에 받아줄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신당 수도권 의원들은 이에 차선책으로 노무현 실정과 무관한 손학규 전지사를 당 대표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나, 이 또한 정대철-염동연-추미애 등 당내 비노중진들이 제동을 걸고 나서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
신당이 총선도 치루기 전에 '자멸적 위기'를 맞고 있는 양상이다.
안영근, 대선참패후 '신당 탈당 1호'
재선인 안 의원은 대선 참패후 신당에 더이상 미래가 없다는 판단아래 신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중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안 의원이 탈당하게 되면 신당 의석은 141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수적 성향의 안 의원은 2000년 16대 총선때 한나라당 후보로 뱃지를 달았으나 2003년 노무현 정권이 출범하자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2004년 재선에 성공한 의원으로, 그가 탈당후 어느 당으로 옮겨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2004년 총선때 탄핵역풍의 어부지리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나라당 윤상현 후보에게 0.5%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신승을 거둔 까닭에 한나라당으로 가도 공천을 받기 힘들어 한나라당행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 의원의 탈당 이유는 현재의 신당 간판으론 4월 총선에서 참패할 게 불을 보듯 훤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차기 당권을 둘러싼 이전투구 양상이 전개되는 현상황에선 차라리 무소속 출마가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신당, 4월총선서 수도권 109개 선거구서 5명만 당선권
문제는 이같은 위기감을 갖고 있는 의원이 안 의원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특히 수도권 신당 의원들은 4월 총선에서 궤멸적 상황에 몰릴 것이란 극한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이같은 위기감은 실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선 참패후 신당이 자체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09개 선거구 가운데 신당이 당선가능한 지역은 경기도 부천 오정구의 원혜영 의원 등 5곳에 불과하고 104곳에서는 참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내로라하는 신당 대선예비후보들도 대부분 궤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본지와 만나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계파들의 기득권 다툼이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신당 간판을 내걸고 나서봤자 수도권에서는 잘해야 5석 안팎을 얻는 참패로 이어질 게 뻔하다”며 “중진들이 대선 패배를 책임지지 않고 구호 차원의 당 쇄신에 그친다면 모두 죽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당 수도권 의원들이 그동안 탈당을 주저한 것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확실시되는 한나라당도 치열한 공천전쟁에 휩싸인 데서도 알 수 있듯, 신당의원들이 입당하고 싶어해도 한나라당에 받아줄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신당 수도권 의원들은 이에 차선책으로 노무현 실정과 무관한 손학규 전지사를 당 대표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나, 이 또한 정대철-염동연-추미애 등 당내 비노중진들이 제동을 걸고 나서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
신당이 총선도 치루기 전에 '자멸적 위기'를 맞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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