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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아파트 상승세 일단 '멈칫'

이명박 당선인측의 강력한 메시지에 '관망세'로 반전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대선승리후 급등하던 강남 재건축아파트 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28일~1월 3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갑의 경우 0.02% 올랐으나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도 0.03%로 상승했지만 전주(0.29%)보다 상승폭이 완연히 둔화됐다.

대부분 단지가 보합세에 그친 가운데, 강남구 대치동 은마 102㎡가 5백만원 오른 9억9천만~10억7천만원,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2㎡가 5백만원 오른 5억7천만~6억8천만원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08%), 서대문구(0.07%), 금천구(0.06%), 도봉구(0.06%) 등 비강남권은 개발 기대감이 있는 곳 위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반면 양천구(-0.02%), 강동구(-0.02%)는 하락했다.

이같은 결과는 이명박 당선인측이 강남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급등할 경우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크게 늦추고 개발이익을 환수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냄에 따라 매도자들은 매도호가 높이기를 멈췄고 매수자도 좀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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