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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동, '평당 5천만원' 시대 개막

'이명박 특수' 기대감에 재건축아파트 4주 연속 상승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값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값이 처음으로 3.3㎡(평)당 5천만원을 돌파했다. 이명박 당선자측의 경고에도 부동산시장은 '이명박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따로 움직이는 양상이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의 동별 아파트 3.3㎡당 매매가를 살핀 결과 강남구 개포동이 5천4만원으로 5천만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3㎡당 아파트 가격이 5천만원을 넘은 것은 개포동이 전국 최초다. 개포동의 3.3㎡당 가격이 높은 이유는 주공 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밀집돼 있기 때문.

다음으로는 역시 유력한 재건축 대상지역인 강남구 압구정동이 3천946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3천633만원), 서초구 반포동(3천299만원), 송파구 잠실동(3천177만원), 강남구 도곡동(3천124만원), 강동구 고덕동(3천38만원)이 3천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들 역시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또 송파구 오륜동(2천967만원), 송파구 가락동(2천941만원), 강동구 상일동(2천934만원), 강남구 일원동(2천925만원), 용산구 서빙고동(2천81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구로구 가리봉동(644만원), 성동구 용답동(697만원), 은평구 역촌동(698만원), 종로구 신영동(707만원), 도봉구 쌍문동(794만원)은 3.3㎡당 800만원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돼 강남-북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치동 아파트값이 평당 5천만원 시대를 개막하는 등, 이명박 정부 출범에 앞서 강남 집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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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4 34
    크크

    중국이 내려줄텐데
    무역적자 나면 방법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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